지난 9일(토)부터 10일(일)일 양일간 캐롤튼 샌디레이크 축구장에서 열린 제22회 전미주축구대회에서 달라스는 장년부와 시니어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 사진제공 달라스한인체육협회.
달라스, 전미 축구대회 장년부-시니어부 ‘우승’
미 전역 18개팀 출전
오화영·이상문 최우수상 수상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달라스 한인 축구인들의 기량은 뛰어났다.
지난 9일(토)부터 10일(일)일 양일간 캐롤튼 샌디레이크 축구장에서 열린 제22회 전미주축구대회에서 달라스는 장년부와 시니어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
미주 한인 축구인들의 축제인 이번 대회는 달라스, 휴스턴, LA, 시카고, 조지아, 캔사스 등 미 전역에서 참가한 18개 팀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우승을 겨뤘다.
달라스 한인축구협회(회장 공상렬)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청년부 장년부 OB부 시니어부로 나눠 진행됐다.
대회 첫날인 9일(토) 전체 참여팀은 3-4개로 나뉘어 풀리그로 예선전을 치른 후 준결승을 가졌고, 10일(일) 오전 7시 30분부터 결승전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판정 시비를 방지하기 위해 달라스 한인 축구협회가 직접 섭외한 타인종 심판진들이 매경기 3심제로 경기를 진행했으며, 과열방지를 위해 각 경기마다 심판위원 1명이 투입됐다.
9일(토) 오전 11시 열린 개막식은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과 달라스 체육회 황철현 회장, 캐롤튼 시의회 성영준 시의원을 비롯한 지역사회 인사들과 재미대한축구협회 관계자 및 선수단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달라스 한인축구협회 공상렬 회장은 ““승부에 연연하지 말고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을 바탕으로 그동안 쌓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모두가 승자가 되는 대회가 되자”고 강조했다.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은 “건전한 한인 생활 체육으로서 축구 저변 확대를 꾀하고, 축구를 통해 이민생활 정착은 물론 미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고, 달라스 체육회 황철현 회장은 “축구를 통해 미주 한인 체육인들이 단결하는 의미있는 대회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출전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우승을 이끈 장년부 김재홍 감독은 “한인 축구인들이 한데 모여 축구를 통한 친목을 도모할 수 있어 좋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달라스에서도 한인 축구전용 시설을 확보하여 보다 안정적으로 축구 문화 발전을 꾀하는 시도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
▲청년부 △우승 LA △준우승 시카고A △최우수 선수상 김현우(LA)
▲장년부 △우승 달라스A △준우승 시카고 △최우수 선수상 오화영(달라스)
▲O.B부 △우승 오렌지카운티 △준우승 조지아 △최우수 선수상 지열주(오렌지카운티)
▲Senior부 △우승 달라스 △준우승 LA △최우수 선수상 이상민(달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