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필리핀대한체육회는 지난 8월15일 KC필리피나스 골프장에서 “제99회 익산전국체전” 후원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제73회 광복절을 맞아 한국 교민들의 단합과 소통을 위하며, 10월12일부터 18일까지 전라북도 익산에서 개최되는 ‘99회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필리핀선수단을 후원하는 골프대회에는 태풍으로 인해 오랫동안 내린 비도 말끔히 멈춘 화창한 날씨 속에 160여명의 교민들이 참석하여 10월 10일 장도에 오를 필리핀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오전 9시부터 골프대회 등록을 시작하였으며, 오전 11시에 샷 건으로 후원골프대회가 전 홀에서총성과 함께 시작됐다.
교민들은 모처럼 활짝 개인 날씨 속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평소 갈고 닦은 골프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골프대회 시상식에는 송아지 바비큐를 포함한 푸짐한 음식과 함께 교민들이 서로 소통하며 체육회선수단을 응원했다.
광복절을 맞아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에 교민들이 평소와 다르게 힘차게 합창했으며,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및 필리핀대한체육회 윤만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대회는 광복절을 맞아 교민들의 단합된 힘을 모아 활기찬 교민사회를 건설하는데 의의가 있으며, 99회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필리핀선수단을 후원하기 위해 많이 참석해 주신 교민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우리 선수단은 선수와 임원 120명으로 익산에서 개최되는 99회 전국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교민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인총연합회 강창익 회장은 “99회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선수단에게 모든 교민의 뜻을 모아 성원을 보내며, 오늘 후원골프대회가 한인사회가 더욱 성숙하는 대회가 된 것에 대해 윤만영 회장을 비롯한 체육회 임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주필리핀한국대사관 박중식 영사는 “필리핀에 근무하면서 다양한 채널로 교민들과 소통하는 재필리핀대한체육회 윤만영 회장에게 감사드리며, 9월13일 대사관에서 열리는 선수단 결단식에는 한동만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직원들이 참가하여 선수단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후원골프대회에 대한 교민들의 열기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99회 전국체전 필리핀 선수 단장인 변재흥 코렉스해운항공㈜ 대표는 필리핀에 사는 교민의 한사람으로 99회 익산전국체전 선수 단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한편으로 종합우승을 꼭 해야 한다는 무거운 중압감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축구, 테니스, 골프, 볼링, 탁구, 스쿼시, 태권도 등 7개 종목에서 선수, 임원을 포함해 120명이 참석합니다. 단장으로 참가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사기를 복 돋아 줄 수 있도록 노력하며, 반듯이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아 필리핀 교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전세계 동포사회에 필리핀 선수단의 위상을 제고 시키고 돌아오겠습니다”라고 교민들에게 종합 우승에 대해 약속했다.
재필리핀대한체육회 고문이며 세계호남향우회 이동수 회장은 건배사에서 “전라도 정도 1천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99회 익산전국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단을 위해 최선을 다해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가자 필리핀 가자 익산”으로 라는 건배제의를 했다.
이동수 회장의 건배사에 이어 독도사랑본부 지킴이 홍보대사를 겸임하고 있는 가수 신비 양이 ‘안녕하세요’, ‘알면서’ 등 교민들에게 즐거운 노래 선물을 했으며, 골프대회 각 부분별 우승자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주최측에서 준비한 각종 경품을 추첨을 통해 시상했다.
‘서울, 대전, 대구 부산’으로 유명한 가수 김혜연이 ‘최고다 당신’ 등 자신의 히트곡과 함께 메들리를 열창하며 모든 교민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을 이끌었다.
후원골프대회 수상자는 니어리스트 한창수, 롱기스트 장창규, 여성부 챔피언 이윤선, 시니어챔피언 김남석, C조 챔피언 허인무, B조 챔피언 손기도, A조 챔피언 윤상식, 메달리스트 장부근 씨등이 수상했다.
재필리핀대한체육회는 9월13일 주필리핀한국대사관에서 재필리핀선수단 결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