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감독은 젊지만 훌륭하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이 이같이 말하며 북한 대표팀의 선전을 예상했다.
베트남은 지난 25일(한국 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메이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A매치 친선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10분 띠엔링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36분 정일관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 뒤 북한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베트남 일간지 'Dan tri'에 따르면 박 감독은 “북한은 체력과 체격이 좋은 팀이다. 감독도 젊고 유능하다. 내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안컵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 선수들의 체력 고갈에 대해서는 걱정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스즈키컵이 얼마전에 막을 내린 만큼 주요 선수들 대부분이 피곤한 상태다. 최대한 회복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 대회에서 실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비 전략 훈련에 초점을 두고 있다”락호 밝혔다.
박항서 감독은 오는 27일 24명의 선수들을 이끌고 대회 격전지인 카타르로 향한다. 베트남은 아시아 절대 강자 이란을 포함해 ‘복병’ 이라크, 예멘 등과 함께 D조에 포함돼 있다.
[호치민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