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321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6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31일 해외건설협회와 뉴시스에 따르면 2018년 해외건설 수주액은 321억 달러(662건)로 조사됐다. 증가율은 10.7%로 2010년대 초반 전성기때 실적에는 못미치지만 6년 만에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올해 수주가 3년만에 300억 달러를 돌파한 데 대해 해외건설협회 측은 "지난 몇년간의 저유가로 촉발된 해외건설 수주 조정기가 견실한 성장기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특히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사업수주, 신시장인 러시아에서 대규모 수주, 고부가가치 투자개발사업에 대한 진출 확대 등이 주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남북회랑 고속도로의 경우 도심지 고층빌딩 인근 도로 하부의 연약지반에 터널형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최저가가 아님에도 기술력으로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했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은 러시아 안티핀스키 석유화학설비공사(30억 달러)를 수주했다.
국가별로는 UAE(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전년대비 3배가 넘는 53억3000억 달러를 수주했으며 베트남, 러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의 수주도 크게 증가했다.
[호치민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