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방지국민운동몽골총연합, 공무원의 ‘정의(正義)-공정(公正)-청렴(淸廉)’이라는 표현에 성명서의 중요한 방점(傍點) 찍어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ㅣ 기사입력
2019/03/21 [20:51]
【UB(Mongolia)=GW Biz News】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3월 20일 수요일 오후, 부패방지국민운동몽골총연합(회장 이연상)이 ‘불량 공직자 퇴출 성명서’(기사 내용 중반부에 게재)를 채택했다고 본 기자에게 알려 왔다.
모두 9개 항으로 되어 있는 본 성명서 내용은, 이연상 회장이 주재한 집행부 회의를 통해 도출됐으며, 집행부 임원들은 본 성명서 확산을 통해 깨끗하고 정의로운 공직 사회 확립에 기여하는 일에 더욱 노력하자는 데에 새삼스레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부패방지국민운동몽골총연합(회장 이연상)은 지난 2018년 10월 9일 화요일 창설됐으며, 본 출범식은 고국에서 날아 온 대한민국 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ACMGF=Anti-corruption Civil Movement General Federation, 상임대표 원덕호, 전국중앙회장 조정식)의 각 지역 회원들이 자리를 같이 한 가운데 몽골 울란바토르 선진 그랜드 호텔 2층 크리스털 홀에서 저녁 6시부터 개최된 바 있다.
▲대한민국 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ACMGF, 상임대표 원덕호, 전국중앙회장 조정식) 몽골총연합(회장 이연상) 발대식 현장. 고국에서 몽골로 날아 온 대한민국 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ACMGF)의 원덕호 상임대표가 축사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ACMGF)=>국제단체연합(UIA=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 소속과 대한민국 국민권익위원회 소관으로 우리 사회의 반부패 분위기 조성과 공직자의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 정착을 위해 전국의 뜻있는 시민들이 모여 효율적인 대안을 수립하고 실천함으로써 투명하고 행복한 밝은 사회를 만들고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단체.
▲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ACMGF=Anti-corruption Civil Movement General Federation) 공식 로고.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설립목적=>▲국내외에서 부패 예방 및 근절을 위해 반부패 운동을 전국 및 해외로 확산 전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전방위적 반부패 운동 실천 ▲반부패 교육 -부패 관련 현상 공론화-부패의 원인 규명 및 대안 제시-반부패 정책 제안-투명성 향상을 위한 정부 혁신 관련 연구 등의 실천 운동-연구 조사-정책 제안- 교육 계몽 활동 등 다양한 활동 수행 ▲대한민국을 투명하고 깨끗한 밝은 나라로 만들기 위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담당하고 회원 상호 간 친목과 협력 증진. ☞주요 활동=>▲부패 방지 신고센터 운영(국세청-검찰- 국민권익위원회에 고발) ▲입법-사법-행정 비리 감시(국가 사정 기관-입법-행정 기관 비리 감시) ▲부패 행위 척결 및 철저한 수사 촉구(비리 자료-정보 공개 및 국민 비리 감시) ▲권력 기관 전관 예우 근절(고위 공직자와 권력 기관 퇴직자들의 전관 예우 관행 근절) ▲군비 투명성을 위한 정보 공개(군비 내부 고발자 보호 운동 전개) ▲부패 방지 여론 조성(부패 방지 세미나-강연회-토론회-컬럼 기고- TV 대담) ▲부패 방지 시민 대학 개설(평생 교육 원-각종 부패 방지 센터-공공 장소 및 시민 대학 개설) ▲우수 공직자-기관 표창(부패 방지 청렴인 인증서 수여- 청렴 공무원 및 기관 표창). ☞주요 산하 단체=>▲부패 방지 범불교 총연합 ▲부패 방지 매스미디어 총연합 ▲부패 방지 국방 총연합 ▲부패 방지 10만 국민 감시인단 ▲부패 방지 포럼 ▲부패 방지 학회 ▲부패 방지 감찰 위원회 ▲부패 방지 평가 위원회 ▲부패 방지 위원회 ▲부패 방지 범장애인 위원회 ▲부패 방지 환경 위원회 ▲부패 방지 청년 위원회 ▲부패 방지 글로벌교류 위원회 ▲부패 방지 사랑의하모니합창단 ▲부패 방지 전국산악회 ▲부패 방지 방송 ▲부패 방지 방송저널 ▲GP코리아여행사 ▲세계영어연구원.
현재, 부패방지국민운동몽골총연합 집행부는 이연상 회장을 비롯해 고문단-부회장단-상임위원단-자문위원단-대외협력위원회-교육문화위원회-청년위원회-홍보위원회-몽골여성총연합회-몽골 UB 각 구(區)연합 회장단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부패방지국민운동몽골총연합(회장 이연상) 집행부 첫모임이 울란바토르 시내 산사르에 위치한 중국 레스토랑 888에서 저녁 7시부터 개최됐다. (2018. 10. 16. 화요일).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편, 본 기자는 본 성명서 도출 현장 취재에 직접 나서지 못했으나, 몇 번이나 성명서를 정독하면서 "무슨 곡절에서 이런 성명서가 나오게 됐을까?"를 분석해 봤다. "정립=>퇴출=>발본색원=>군림=>오만=>억압=>무사안일=>품격=>사리사욕"이라는 낱말들을 거쳐, ‘모든 적폐(積弊)의 원인’이라는 낱말에 유난히 공을 들인 몽골총연합의 의도를 느꼈다.
즉, "적폐!", 이 말을 하려고 글이 길게 늘어진 듯한데, 행간을 자세히 분석해 보면, 본 부패방지국민운동몽골총연합의 본 성명서 내용은, 공무원의 공직 생활 수행에 필요한 포괄적 개념(Comprehensive Concept)인 ‘정의(正義)-공정(公正)-청렴(淸廉)’이라는 표현에 중요한 방점(傍點)을 찍은 듯하다.
▲부패방지국민운동몽골총연합(회장 이연상), 불량 공직장 퇴출 성명서 채택.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본 기자와 전화 통화로 연결된 이연상 회장은 이 점을 분명히 했다. "본 성명서는 불특정 몽골 한인 동포 사회 구성원들의 불만 의견이 집약된 성명서!"라는 것이다. 내친 김에, 본 기자는 "정의-공정-청렴이 필요한 주체가 누군가?"를 물었다. 이연상 회장은,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이라고 즉각적으로 답변했다. 이연상 회장은 몽골한인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인물이다.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대사관 문턱이 높단 말일까? 대사관 측에서 몽골 한인 동포들을 경시했다는 의미일까? 본 성명서에 대해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의 향후 대응은 어떤 식으로 이뤄질 것인가?
실상, 몽골 주재 재외 국민들이 주축이 돼, 지난 2018년 10월 9일 화요일 본 몽골총연합이 창설될 당시, 향후 본 몽골총연합이 어떤 행보를 보일는지가 몽골 한인 동포 사회 구성원들의 초미의 관심사이긴 했다. 결과적으로, 몽골총연합의 대외적인 첫 공식 행보가 불량 공직자 퇴출 성명서 채택으로 역사에 남게 되었다.
▲부패방지국민운동몽골총연합(회장 이연상), 불량 공직장 퇴출 성명서 채택.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아울러, 출범 당시엔, "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ACMGF)이 대한민국 국민권익위원회 소관 기관이냐? 아니냐?"가 일부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하여, 소관 기관이 맞다는 사실을 아예 문서 기록으로 굳이 다시 올려 둔다.
▲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ACMGF)은 대한민국 국민권익위원회 소관 기관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그런데, 부정부패 척결(剔抉)해서 공익(公益) 하자는데 소관 기관이면 어떠 하며, 아니면 어떠 한가? 다시 묻노니, 관(官)이 뒤에서 밀어 주면 부정 부패 척결이 가능하고, 민간 홀로 나서면 부정 부패 척결이 불가능한가? 참으로 고루한 사고(思考)의 한심한 작태(作態)다.
주지하다시피, 부패 방지 노력은 동서고금의 한결같은 진리였다. 현재의 문재인 정부만 해도, 지난해 연말이던 12월 4일 화요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청와대 안팎의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관리체계 강화와 개선 방안의 조속한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앞선 지난 2017년 9월 26일 화요일엔, 제1차 반부패정책협의회 회의를 청와대에서 주재하고, “부정부패 척결을 새 정부 모든 정책의 출발로 삼겠다"고 전제한 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속담이 있듯 반부패 정책의 출발을 권력형 부정부패의 단계에서부터 시작해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9월 26일 화요일, 제1차 반부패정책협의회 회의를 청와대에서 주재했다. (Photo=Cheongwadae).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문 대통령은 한 발 더 나아가, "(부정부패 척결이) 문재인 정부가 국민과 역사 앞에 평가 받을 핵심 지표가 될 것"이라는 발언도 했다. 문 대통령이 부정부패 척결을 얼마나 중시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척도이다.
바야흐로, 적폐란 낱말이 사람들의 입에서 우후죽순처럼 활용되고 있는 시대이다. 적폐(積弊)란 낱말을 아시는지? '쌓을 적'(積)에, '폐단 폐'(弊)의 조합인 한자어로서, "오랫동안 쌓여온 폐단"이란 뜻이다. 본 기자는 솔직히 이 적폐라는 낱말을 한자로 제대로 쓸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는지 궁금하다. 순 고유어로 쓰자면, '쌓인 찌꺼기'인데, 세상 사람들은 무슨 이리 어려운 말을 자주 자주 쓰는지 모르겠다.
기회가 된 김에 '적폐'란 말이 유행한 게 박근혜 전 대통령 때부터라고 하는데, 그게 그렇지가 않음을 지적해 둔다. 실은 그 전에도 다른 주요 정치인들이 적폐라는 낱말을 활용했다. ▲지금 우리는 안으로 30년의 적폐를 씻어내고 국제화, 개방화, 세계화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김영삼 당시 대통령, 1993년 11월 29일 국회 본회의 연설 중에서), ▲건국 50년 간의 적폐 청산과 국정의 총체적 개혁(김대중 당시 대통령, 1999년 2월 3일, 제2의 건국 한마음 다짐대회 치사 중에서), ▲10년 동안 아마추어 정권이 쌓아온 적폐를 말끔히 씻어내야 합니다(이명박 당시 대통령 후보, 2007년 12월 대선 유세문에서), ▲쌀 직불금 사건은 참여 정부 때 저질러진 대표적 예산낭비사례이고 적폐 중 적폐(홍준표 당시 한나라당 원내대표, 2008년 10월 23일,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한편, 우리가 신중하게 주목해야 할 대목은 부패방지국민운동몽골총연합(회장 이연상)의 향후 활동이, 명칭이 몽골총연합이라고 해서, 몽골 현지에만 한정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현 시대가 인터넷의 시대이므로 전 지구촌이 현장임은 확실해 보인다. 성명서 채택을 주도한 이연상 회장의 속내는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며, 국민을 무시하는 국가 공무원은 묵과해서는 안 된다"로 집약된다. 하지만, "나 아무개요!"하고 난 다음에, 그 다음에 나오는 말들이 모두 거짓인 , 그야말로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인간들이 정보의 바다 인터넷에 넘쳐나는 이 세상(사이버 범죄 시도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이기에 애꿎은 피해자 양산이라는 위험성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음을 굳이 지적해 둔다.
요컨대, 본 기자는 일정한 관습이나 특수 상황을 빌미로, "너 잘 걸렸다!” 식의 특정인이나 세력을 적폐로 모는 것을 단연코 반대한다. "그러는 너는 얼마나 깨끗하냐?" 식의 대응으로 인한 후폭풍을 몰고 올 가능성이 농후하다. 즉, 적폐 청산이라는 대의명분이 이분법적인 흑백 논리나 온라인 특유의 냄비 근성 또는 군중 심리와 맞물리게 되면 그 결과는 십중팔구 지역 사회의 혼란만을 가중시킬 뿐이기 때문이다! 물론, 몽골 동포 사회에서 집약된 불만 의견도 결코 무시할 수는 없을 터이다. 이연상 회장은 "본 성명서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지겠다!"고 밝혔다. 요컨대, 쉽게 물러나지 않을 태세다. 불특정 몽골 한인 동포 사회 구성원들의 불만 의견이 집약된 성명서를 채택한 부패방지국민운동몽골총연합의 꿋꿋한 향후 행보가 어떤 포물선을 그릴는지 국내외는 물론 몽골 한인 동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ported by Alex E. KANG, who is a Korean Correspondent to Mongolia certified by the MFA led by Foreign Minister D. Tsogtbaatar. ⓒ Alex E. KANG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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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