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상공부가 “한국과 일본에서 과일 등 농산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양국에 대한 베트남산 농산물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14일 베트남뉴스가 보도했다.
2018년 베트남산 농산물의 한국 수출액은 약 21억4000달러(약 2조4000억원)로 집계됐다. 상공부는 “아직은 작은 액수이지만, 한국에서 최근 베트남산 코코넛, 바나나, 망고, 드래곤푸르츠의 수입을 허가했다”며 “앞으로는 한국과 협의해 스타애플, 람부탄, 롱간, 리치 등도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세계 4위의 농산물 수입국이지만 베트남산 농산물 수입은 아직 소규모에 그치고 있다. 현재 일본이 수입하고 있는 베트남산 농산물은 드래곤푸르츠, 망고, 바나나 정도이다. 상공부는 “다른 과일 수출을 위한 절차기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수출 확대에 기대를 나타냈다.
베트남 정부는 한국, 일본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양국에 대한 수출 확대 기회가 찾아왔다고 반기고 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의 수입 규제가 엄격해 수출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베트남의 주요 농산물 수출품은 원두, 바나나, 고추, 마늘, 드래곤푸르츠, 망고, 쌀 등이 있으며, 수산물 중에서는 새우가 대표적인 수출품이다.
[호치민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