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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특파원] 2019년 제21회 몽골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열려
4월 5일 금요일 몽골 울란바토르 메트로(METRO) 백화점 옆 어린이예능교육원(후흐딘 오를란 부테흐 투브)에서 오후 2시부터 성황리에 개최돼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icon_mail.gif 기사입력 2019/04/08 [00:06]
【UB(Mongolia)=GW Biz News】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몽골 대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의 요람 몽골인문대학교 (UHM=University of the Humanities in Mongolia, 총장 베. 촐론도르지=B. Chuluundorj=Б. Чулуундорж)가 주최한 2019년 제21회 몽골대학생한국어말하기대회가 4월 5일 금요일(고국에서는 식목일) 몽골 울란바토르 시내의 무지개 식당 근처에 위치한 메트로(METRO) 백화점 옆 어린이예능교육원 (Хvvхдийн Урлан Бvтээх Төв=후흐딘 오를란 부테흐 투브)에서 오후 2시부터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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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21회 몽골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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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21회 몽골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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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21회 몽골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본 대회 현장에는 베. 촐론도르지 몽골인문대 총장을 대신한 페. 바트린친(P. Batrinchin) 학술 담당 부총장, 정재남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 국중열 몽골한인회장, 최용기 몽골민족대 부총장, 김형동 JS-On 대표 등 내외 귀빈들이 자리를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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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21회 몽골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현장. (왼쪽부터) 정재남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와 베. 촐론도르지 몽골인문대 총장을 대신한 페. 바트린친(P. Batrinchin) 학술 담당 부총장이 귀빈석에 자리를 같이 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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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21회 몽골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현장. (왼쪽부터) 최용기 몽골민족대 부총장, 김형동 JS-On 대표, 국중열 몽골한인회장이 귀빈석에 자리를 같이 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본 대회 참가 자격과 관련한 사항으로서는, 같은 한 대학이라 하더라도, 서로 다른 단과 대학 내에 또는 지방 캠퍼스에 한국어 관련 학과가 개설되어 있을 경우엔, 즉, 각각 독자적으로 한국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면 (가르치는 정교수진이 완전히 다르다면,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맡은 한 두 명의 시간 강사의 재직 대학이 본의 아니게 겹치게 되는 상황은 허용됨), 그 단과 대학이나 지방 캠퍼스에서도 독립적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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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21회 몽골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현장. 베. 촐론도르지 몽골인문대 총장을 대신해서 페. 바트린친(P. Batrinchin) 학술 담당 부총장이 축사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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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21회 몽골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현장. 정재남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가 축사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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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21회 몽골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현장. 국중열 몽골한인회장이 축사에 나섰다. 국 회장은 "자랑이자 보배(<=寶貝=아주 귀하고 중요한 것)"라는 낱말을 구사해 본 대회 출전 대학생들을 극찬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본 대회 심사위원으로는 신상균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참사관, 페. 우르진룬데브(P. Urjinlkhundev) 초대 주한 몽골 대사, 베. 라그바(B. Lkhagvaa) 한반도 통일 지지 몽골 포럼 수석 부대표, 김무영 몽골한인회 사무총장, 조병욱 몽골한인상공회의소 사무국장 등 5명의 한몽 인사들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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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21회 몽골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현장.  (왼쪽부터) 페. 우르진룬데브(P. Urjinlkhundev) 초대 주한 몽골 대사, 신상균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참사관, 베. 라그바(B. Lkhagvaa) 한반도 통일 지지 몽골 포럼 수석 부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자리를 같이 했다. 몽골 국적의 우르진룬데브 대사와 라그바 수석 부대표는 북한 김일성종합대 출신으로서 몽골 현지 한국어 실력 측면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깔끔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유명 인사들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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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21회 몽골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현장. (오른쪽부터) 조병욱 몽골한인상공회의소 사무국장과 김무영 몽골한인회 사무총장이 심사위원으로 자리를 같이 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요컨대, 본 대회는 한국 체류 경험이 28일을 넘지 않는 몽골 현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서 진행됐으며, 제시된 그림을 보고 한국어로 설명하기=>공통 질문에 대한 답변=>주제 발표 등의 3단계로 진행됐다.

☞대회 방식=>대회는 1단계(사진(=그림) 보고 말하기 30점), 2단계(공통 질문 1개에 대한 답변 40점), 3단계(주제 발표 30점)의 형식으로 진행됨. ▲1단계 (사진(=그림) 보고 말하기 - 공통문제 30점)=>진행자가 사진 한 장을 준비해 옴. 사진(=그림)은 대회 주제와는 관계없는 것으로 함. 진행자가 자유롭게 한 장을 선택하여 준비해 옴. 참가자들은 스크린에 나타난 사진(=그림)을 보면서 2분 간 말할 내용을 준비함. 참가자마다 각각 다른 사진(=그림)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공통적으로 한 장의 사진(=그림)만을 보여 줌. 참가 번호 1번부터 나와서 사진(=그림)을 보고 떠오른 생각들을 1분 30초 간 말하게 됨. 발표 시간은 1분 30초를 초과할 수 없음. 심사 위원들이 30점 만점으로 채점을 함. 발표 내용이 사진의 내용과 아무리 연관시키려 해도, 연관성이 전혀 없을 경우에는, 아무리 말을 잘 했더라도, 5점 이상을 줄 수 없음. ▲2단계 (질문 및 답변, 공통 질문 1개 40점)=>진행자가 주제와 연관된 질문을 하나 하고 참가자들은 생각할 시간 2분을 가진 후 참가 번호 마지막 번호부터 사진 보고 말하기의 반대 순서로 답변을 함. 답변 시간은 1분 30초를 초과할 수 없으며 아무런 답변도 못했을 경우에는 반드시 ‘0’점 처리함. (진행자가 “0번 답변하세요”라고 한 직후 5초 후부터 무조건적으로 시간 측정이 시작됨.). 진행자가 질문을 두 번 읽어 줌. 참가자는 질문이 무슨 뜻이냐고 절대로 물어 볼 수 없음. 오직 진행자가 질문에 대해서 처음 설명을 할 때 모든 것을 이해해야만 함. 이해하지 못한 모든 불이익은 참가자에게 돌아감. 질문과 동떨어진 대답을 할 경우에는 아무리 말을 잘 하더라도 절대로 5점 이상의 점수를 주지 않음. 심사 위원들이 40점 만점으로 채점을 함. ▲3단계 (주제 발표 1분 30초, 30점)=>참가 번호 1번부터 차례로 나와서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함. 3단계에 대한 점수도 심사 위원들이 매김. ▲기타=>주제 발표 시간이 끝나면 진행자가 대회를 종료함. (참고1) 심사 위원 및 진행자는 한국인으로서 참가자들이 소속된 몽골 현지 각 대학과 관련이 없는 사람으로 위촉함. (참고2) 참가자들은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필기도구(펜, 종이)만을 가지고 대회에 참석할 수 있음. 개인 필기 도구나 미리 준비한 원고 등을 대회장에는 가지고 올 수 있으나 그것을 가지고 무대 위에 올라갈 수는 없음. (참고3) 참가자들은 모든 발표와 답변 내용에 자신이 재학 중인 대학 이름을 절대로 말해서는 안 됨. 대학의 이름을 말할 경우 무조건 5점을 감점함. 대학 이름을 말했는지의 여부는 심사 위원이 아닌 진행 보조 요원들이 평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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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21회 몽골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현장. 김택 몽골 UB 몽게니(Mongeni)중고등학교 교사가 대회 진행을 맡았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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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21회 몽골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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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21회 몽골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현장. 몽골 후레정보통신대학교 기술한국어통역학과장 오. 폰살돌람 (O. Punsaldulam) 교수(가운데, 사진 찍는 사람)와 박금은 몽골 UB4 세종학당 한국어교원(오른쪽, 세종학당재단 파견)이 대회 참관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본 대회 중간 중간에는, 참가 대학교 재학생들의 악기 연주, 춤 율동이 어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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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21회 몽골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또한, 대회 창설 이후 사상 처음으로, 푸짐한 경품이 걸린 참석자들을 위한 행운권 추첨 행사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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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21회 몽골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현장. 엠. 사란토야(M. Sarantuya) 교수가 행운권 추첨 행사 진행자로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아울러, 본 대회 행사에는,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3학년 학생들이, 한복을 예쁘게 차려 입고, 대회장 안팎에서의 귀빈 안내 요원으로 나서, 대회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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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21회 몽골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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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21회 몽골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편, 올해 본 대회의 특이 사항이라면, 수상자 발표 직전, 심사위원장이, "(대상 수상이 유력한) 기호 7번 학생이 한국에 28일 이상 체류하지 않았던 사실이 맞는가?" 하는 의문을 제기했었음을 굳이 기록으로 남겨 둔다. 심사위원장의 속내는 "저 7번 학생, 혹시 (28일 이상의 한국 체류 경험이 있는) 한국에서 살다 온 학생 아닌가요?"였다.
 
실상, 본 기자의 판단으로도, 7번 출전자의 실력이, 대학 2학년 재학생치고는 구사 한국어 어휘나 발음의 정확성이 그야말로 한국 체류 28일을 넘지 않고는 거의 불가능할 듯한, 다른 대학 출전자들이 겨뤄서 감히 넘볼 수 없는 난공불락의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처럼 보였다. 의문의 핵심은 두 가지였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이 학생의 능력이 단기간에 출중해졌는가? 아니면 검증에 착오가 있었는가? 
 
상황이 이러하므로, 본 기자는 무대 위로 뛰어올라가 무대 뒤편에 있던 대회 총괄 담당 데. 에르데네수렌 교수에게 심사위원장의 의문 제기 발언을 전달했다. 데. 에르데네수렌 교수의 답변은,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과 담당 직원이 '출전 대학생들의 자격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해왔어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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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기사에 유독 데. 에르데네수렌 교수(무대 뒤쪽에서 현장 상황 파악과 총지휘 역할 수행)의 사진이 빠졌기에, 대회 당일 아침 몽골인문대 캠퍼스에서 열린 대책 회의 현장 사진을 굳이 올려 둔다. 오른쪽이 데. 에르데네수렌 교수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분명한 것은 그 누구도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의 공신력에 의문을 제기할 분위기가 아니었므로 상황은 그렇게 간단하게 종료됐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사이버 범죄'라는 주제로 개최된, 본 2019년 제21회 몽골대학생한국어말하기대회의 대상 수상의 영예는 몽골국립과학기술대학교 재학생에게, 최우수상(2등상)은 후레정보통신대학교 재학생에게, 우수상(3위)은 몽골인문대학교 재학생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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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21회 몽골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현장. 심사위원장인 신상균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참사관이 총평에 나섰다. 신 참사관은 "꿈은 무서운 것이다. 왜냐! 현실이 되기 때문이다!"라는 심오한 반어법((反語法=irony=hidden sarcasm or satire=use of words that convey a meaning opposite to the literal meaning)을 구사하며 출전 대학생들을 격려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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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21회 몽골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현장. (왼쪽부터) 대상 수상자 에스. 울지바트(С. Өлзийбат=S. Ulziibat,몽골국립과기대), 최우수상 수상자 베. 졸자야(Б. Золзаяа=B. Zolzaya, 후레정보통신대), 우수상 수상자 베. 오트곤자르갈(Б. Отгонжаргал=B. Otgonjargal, 몽골인문대)이 자리를 같이 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2017년 제20회 몽골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결과
▲대상=>에스. 울지바트(С. Өлзийбат=S. Ulziibat)(몽골국립과기대)
▲최우수상=>베. 졸자야(Б. Золзаяа=B. Zolzaya)(후레정보통신대)
▲우수상=>베. 오트곤자르갈(Б. Отгонжаргал=B. Otgonjargal)(몽골인문대)
 
대상 수상자에게는 정재남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 명의의 상장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는 한국으로의 3개월 간의 무료 한국어 어학 연수 기회가 주어졌으며, 2등, 3등 수상자들에게는 장학금이, 그 외 참가자 전원에게는 참가상이 수여됐다.
 
대상에 이은, 본 대회 최우수상과 우수상의 영예는 후레정보통신대학교와 몽골인문대학교가 사이 좋게 나눠 가졌다. 지난 대회 대상과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던 몽골국립대학교와 국제UB대학교는 입상 순위에 들지 못했으며, 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던 몽골인문대학교는 올해 대회에서도 역시 우수상에 만족해야 했다.
 
몽골 현지 대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이 평준화했다는 현실을 보여 주는 단적인 증거라 하겠다.
 
한편, 몽골인문대학교 주최의 올해 대회는 지난해 대회 무산이라는 우여곡절 끝에 2년만에 이루어져 그 개최의 의미가 남달리 컸다. 실상, 올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국학과 교수단은 수 차례의 회의를 거쳐 각 교수의 책임 분야를 세분하고 또 세분하면서 점검에 점검을 거듭했다. 교수 개개인이 본 대회 성공을 위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열심히 뛰었는데, 본 기자가 맡은 분야는 대회 협찬금 유치, 한국어 대외 공문 점검과 수정, 대회 관련 국내외 언론 홍보, 그리고 대회 출전 애제자 훈련 전담이었다.
 
본 지면을 통해, 본 대회를 협찬금으로 지원해 준 몽골한인회, 몽골한인상공회의소, 몽골한인외식업협회, 몽골한인다문화가정모임, (주)대주식품, JS-On Mongolia, 남양주몽골장학회, 한국가든, ‘몽골 333 Corporation’ LLC 측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특별히, 올해부터 협찬금 지원을 흔쾌히 언약하고 쾌척(快擲=금품을 마땅히 쓸 자리에 시원스럽게 내놓다)해 준 남양주몽골장학회(회장 강한수)의 김광신 고문(몽골 외교부 문화 대사), 한국가든의 조윤경 대표(민주평통 몽골지회장), JS-ON의 김형동 대표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지 않을 수 없다.
 
늘 그랬던 것처럼, 본 기자는 올해에도 어김없이, 몽골 대학생 말하기 대회 개막 직전에, 올해 대회 출전 애(愛)제자 베. 오트곤자르갈(B. Ogonjargal=Б. Отгонжаргал) 양에게 대한민국의 D제약 제품인 원기 회복 음료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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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전날 몽골인문대 대표 베. 오트곤자르갈(Б. Отгонжаргал=B. Otgonjargal) 양이 대회 준비 최종 연습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이 애(愛)제자는 짐작이나 했을까? 이 스승이, 직접 발품을 팔아, 13구역에 있는 전문 매장에서, 이 대한민국의 D제약 제품인 원기 회복 음료를 굳이 사 온 곡절을? 이 D제약 제품인 원기 회복 음료가 그냥 일반 음료가 아니라, 애(愛)제자들의 필승을 기원하는 스승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음료라는 것을? 알면 어떻고, 모르면 또 어떠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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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전날 몽골인문대 대표 베. 오트곤자르갈(Б. Отгонжаргал=B. Otgonjargal) 양이 대회 준비 최종 연습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올해 대회를 앞두고 틈틈이 발음 교정을 해 주면서 이 애(愛)제자의 대상 수상을 기원했으나, 어디 세상 일이 자기 마음대로 되는가? 유난히 수줍음을 많이 타는 내성적인 이 애(愛)제자는 3등상인 우수상 수상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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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21회 몽골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현장. (왼쪽부터) 베. 히시그자르갈 교수, 강외산 교수, 우수상 수상자 베. 오트곤자르갈, 제. 에르데네수렌 교수.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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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21회 몽골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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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21회 몽골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현장.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우수상 수상자인 애(愛)제자 베. 오트곤자르갈(B. Ogonjargal=Б. Отгонжаргал) 양과 자리를 같이 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본 기자의 정성이 1퍼센트 부족했었음을 자책하는 동시에, 최선을 다한 애(愛)제자의 분투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우수상(=3등상)은 상이 아니던가? 아무쪼록, 향후, 몽골인문대학교 애(愛)제자들이 더욱 노력해, 선배들의 찬란한 수상의 영광을 계속 재현해 나가기를 비는 마음 간절하다.
 

한편,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으나, 본 기자로서는, 올해 대회의 가장 큰 의미를, "몽골 국적 대회 수상자들 이름의 한글 표기를, 대한민국 '정부-언론외래어심의공동위원회' 원칙에 따라 모조리 바로잡아 표기한 것"에 두지 않을 수 없다.
 
주지하다시피, 한국어의 공통된 법칙을 찾아 표준 용어와 표준 발음을 정한 것이 표준어 규정이고, 이 규정을 좇아 우리말을 표기하는 기준을 정한 것이 한글맞춤법과 외래어표기법이며, 우리말을 로마자로 적는 기준을 정한 것이 로마자표기법이다. 이 규정들은 언어 생활에서 따르고 지켜야 할 공식적인 기준인 동시에 한국어를 사용할 때에 누구나 지켜야 하는 언어의 법칙이다.
 
하지만, 지난 1997년 본 대회 창설 이후, 수상자 이름의 한글 표기는 외래어표기법과는 동떨어져 있었음을 새삼스레 지적해 둔다. 요컨대, 발음과 표기는 전혀 다른 측면임을 이번 기회에 강조해 둔다! 왜냐. 발음대로 쓰면 외래어표기법은 만신창이 누더기가 되고 말 터이므로! 한글학회 정회원이자 대한민국 국립국어원 교육진흥부장을 역임한 최용기(崔溶奇) 몽골민족대학교(MNU) 부총장도 이 점을 우려하고 있었다. 이것에 대한 시시비비(是是非非=옳고 그름을 따지며 다툼)는 지난 2011년 3월 14일 월요일 대한민국 교수신문에 실린 본 기자의 기고문으로 대신해 둔다.
 
(아래 교수신문 로고를 누르십시오=Click be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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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21회 몽골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성황리에 이렇게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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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인문대학교(UHM) 공식 로고.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인문대학교는 내년 2020년에도 2020년 제22회 몽골대학생한국어말하기대회를 역시 4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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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ed by Alex E. KANG, who is a Korean Correspondent to Mongolia certified by the MFA led by Foreign Minister D. Tsogtbaatar.     ⓒ Alex E. KANG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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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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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08 [00:06] 최종편집: ⓒ GW Biz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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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3 기타 안정환, ‘베트남 국민영웅’ 박항서 감독 ‘궁민남편’ 초대에 ‘화색’ 라이프프라자 19.04.05.
1572 기타 “베트남 국민들, 한국 선진 의료기술에 관심 많아” 라이프프라자 19.04.05.
1571 기타 베트남 장애인 취업교육 전문 드림씨드 센터 3기 개강 라이프프라자 19.04.05.
1570 기타 배달의민족, 427억 규모 베트남 ‘배달 시장’ 공략 박차 라이프프라자 19.04.05.
1569 기타 베트남 뱀부항공, 에어버스 A321네오 항공기 50대 구매 라이프프라자 19.04.05.
1568 기타 파시 ‘캐츠몽’, 베트남 젊은층 겨냥한 ‘잡티톡’ 선보여 라이프프라자 19.04.05.
1567 기타 SGI서울보증, 베트남서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 펼쳐 라이프프라자 19.04.05.
1566 기타 베트남 관광박람회 남북 첫 동시참여…관광홍보 ‘선의의 경쟁’ 라이프프라자 19.04.05.
1565 기타 이해찬, 베트남 주석과 면담…”한반도 비핵화 노력” 라이프프라자 19.04.05.
1564 기타 식품업계 새로운 흥행공식… ’베트남’을 잡아라 라이프프라자 19.04.05.
1563 기타 박항서 매직 계속된다! 베트남, 태국 4-0 완파…1위로 본선행 라이프프라자 19.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