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와브라더스는 최근 인수한 베트남 음식배달업체 '비엣남엠엠(Vietnammm)'의 사명을 '배민 비엣남(Baemin Vietnam)'으로 바꿔 베트남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9일(현지 시간) 브이엔익스프레스 등 베트남 현지매체에 따르면, 우와브라더스는 지난 2월 인수한 '비엣남엠엠'의 사명을 최근 '배민 비엣남'으로 변경했다.
우와브라더스는 지난해 3억2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베트남을 포함해 해외시장에의 확대에 조달자금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배민 비엣남은 베트남 음식배달시장에서 현지 및 외국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지난해 6월 정식 출범한 미국 음식 배달 업체 '그랩푸드(GrabFood)'가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인도네사이 고젝(Go-Jek)의 현지법인 고비엣(Go-Viet)과 현지업체 나우(Now)도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베트남 음식배달서비스 시장규모는 지난해 3300만 달러 규모로 추정됐으며 내년에는 3800만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와브라더스는 배달서비스 배달민족과 자회사인 배민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가치 26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는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이다.
2011년에 설립된 '비엣남엠엠'은 베트남 음식배달업체의 선두주자중 하나다. 네덜란드 테이크어웨이닷컴(Takeaway.com)의 자금지원으로 설립된 비엣남엠엠은 지난 2015년에는 중국업체 푸드판다(Foodpanda)의 베트남사업장을 인수했다.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