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본 대담 내용 중에 뜻밖에도 이유식 시인의 몽골에 대한 유쾌한 언급이 2분 6초 동안 지구촌의 전파를 탔습니다. 이 대담 내용이 방송된 시점이 지난 5월 8일 수요일이고, 애초에 KBS가 캐나다 거주 민초 이유식 시인 방송 섭외에 나선 사실을 몽골 현지에 있는 본 기자가 전혀 알 리가 없었으니, 설마 본 기자가 KBS나 민초 이유식 시인에게 특별히 몽골에 대한 유쾌한 언급을 굳이 요청했을 리가 있었겠습니까? 본 기자의 판단으로는, 잔잔하게 대담을 이어가던 민초 이유식 시인의 목소리가 다소 당황스럽게 급변하는 걸로 봐서, 아마, 대담 내용 초안 작성 담당자인 반미영 방송 작가가 돌발적인 유쾌한 깜짝 질문을 미리 준비한 듯 보입니다. 요즘 몽골 한인 사회가 다소 시끄러운 상황이기에, 본 기자의 속이 부글부글 끓는 판이고 보면, 본 기자로서는, 잠깐이나마 그저 배시시 웃을 수 있어서 흐뭇했습니다. 요컨대, 이유식 시인의 몽골에 대한 유쾌한 언급은, 몽골 한인 동포인 본 기자에게는, 참으로 엄청나게 크나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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