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은행들, 2022년에 '돈 잔치'... 20곳 넘는 은행, 세전이익 신기록 경신
지난해 20곳이 넘는 은행들이 연간 세전이익 신기록을 경신하며, 베트남 은행업계가 총액 115억 달러(한화 약 14조 6.787억원)에 이르는 세전이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큰 세진이익을 기록한 은행은 순서대로 비엣콤은행(Vietcombank), 테크콤은행(Techcombank), BIDV, MB, VPBank, 비에틴은행 (VietinBank), 및 아그리은행(Agribank)였는데, 각각의 은행들 모두 20조 베트남 동을 초과한 수익을 기록했다. 아울러 몇몇은행들은 기록적인 이익 성장률을 보였는데, 대표적으로 엑심은행(Eximbank)은 200%의 이익 성장률을 보이며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BIDV는 이익 성장률 70%를 기록해 2위를, 리엔비엣포스트은행(LienVietPostBank)과 세아은행(SeABank)은 각각 56%와 55%를 기록해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은행의 평균 신용 성장률은 14.5%로 나타났다. VP은행은 28.3%의 신용 성장률을 기록해 이 부문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HD은행(HD Bank)이 25.6%를, MB가 25.4%를 기록하며 각각 2위와 3 위를 기록했다.
한편 최근 SSI 증권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은행들의 세전이익 신기록 경신에 대해 "2022년 4분기부터 테크콤은행, MB, VP은행, 세아은행 등 많은 은행에서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며 "대출 금리 상승으로 인해 채권 신용도 하락과 자본비용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 은행들은 지난해와 달리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