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광고시장 규모는 지난 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성장잠재력을 보였다. 독일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는 2022년 글로벌 광고시장의 규모는 총 9100억 달러를 넘은 것으로 추정하는데, 이 중 베트남은 21억 9000만 달러의 규모, 전년대비 12.7% 증가해 성장률이 말레이시아(18.9%)에 이어 아세안 국가 중 2위를 차지한 것이다. 코로나 19로
세계 경제가 주춤하던 와중, 팬데믹으로 오히려 수요가 높아진 온라인 광고는 코로나가 서서히 종식되면서 더욱 활기를 띠었다. 시장 조사업체인 칸타르미디어 베트남(Kantar Media Vietnam)은 이 성장률을 보인데 특히 플랫폼을 꼽았다. 페이스북, 유투브, 틱톡 등이 TV 광고보다 높은 25억 달러의 광고 매출을 기록했고 이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플랫폼 광고 매출이 증가하는 만큼, 광고산업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더욱 가파른 성장세로 나아갈 필요가 있겠다고 관계자는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