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베트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이에 따른 관광매출이 2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8월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20만여명(잠정치)으로 전월대비 17.2% 증가하며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5.4배 증가한 것이자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의 80%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들어 8월까지 누적 외국인 관광객은 780만여명으로 2019년 동기의 약 70%를 회복, VNAT의 연간 목표의 98%를 달성했으며, 누적 관광매출은 482조동(200억125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었다.
이에 대해 베트남관광총국(VNAT)의 응웬 쭝 칸(Nguyen Trung Khanh) 국장은 “올들어 국내 관광명소들이 국내외 언론들에 안전한 여행지, 미식여행지, 문화여행지 등 다양한 주제로 추천된 데 이어 지난달 새 비자정책까지 시행되면서 베트남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8월까지 국가별 관광객은 한국이 227만4000명(29%)으로 최대 관광객 타이틀을 유지했으며, 중국이 95만명으로 2위, 미국은 50만3000명으로 3위에 올랐다.
관광업계는 국제관광 성수기와 완화된 비자정책 시행이 맞물려 올해 베트남을 찾는 관광객이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