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들어 베트남의 제조업경기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8월 산업생산지수(IIP)는 전월대비 2.9%, 전년동기대비 2.6% 상승하였다.
부문별로는 발전·송배전이 전년동기대비 3.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가공제조업이 3.5%, 상수도 및 관리, 폐기물 및 폐수처리가 1.8% 상승했으며 광업은 6.2% 떨어졌다.
다만, 글로벌 경기하강의 영향에 따른 상반기 가공제조업의 업황 악화로 1~8월 IIP는 전년동기대비 0.4% 하락한 것으로 추계되었다.
구체적으로 가공제조업과 광업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0.6%, 2.5% 감소해 전체 IIP의 0.3%p, 0.4%p를 끌어내렸고 발전·송배전과 상수도 및 관리, 폐기물 및 폐수처리가 각각 1.7%, 4.8% 올라 IIP의 0.2%p, 0.1%p 상승에 기여하였다.
올들어 1~8월 가공제조업이 부진했던 반면, 일부 2급 핵심 IIP는 전년동기대비 상승하였다.
부문별로는 담배제품과 고무·플라스틱제품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8.6%, 8.4% 상승하였다. 또한 조립금속제품(기계 및 장비제외)이 7% 상승했고, 광물채굴은 6.5%, 화학 및 화학제품, 식품가공이 각각 5.6%, 5.4% 올랐다.
반면 컴퓨터, 광학제품 등 전자제품 제조업 등의 IIP는 3.9% 하락했으며 미분류 기계 및 장비와 비금속 광물제품이 각각 4.1%, 4.4% 떨어졌다. 이외 목재 및 목제품, 종이·펄프제품이 4.8% 하락했고, 의류 및 운송수단 생산업이 6%, 자동차가 6.5% 떨어졌다.
지역별 1~8월 IIP는 전국 63개 성·시 가운데 49개 지역이 상승했다. 박장성(Bac Giang)의 IIP는 전년동기대비 16.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푸토성(Phu Tho) 15.7%, 남딘성(Nam Dinh) 13.8%, 끼엔장성(Kien Giang) 13%, 하이퐁시(Hai Phong) 12.1%, 푸옌성(Phu Yen)이 11.8%를 기록하였다.
이에 대해 공상부는 “급변하는 세계경제와 불확실성 증대에도 베트남의 거시경제 및 사회적 안정성은 굳건히 유지되고 있다”며 “향후 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생산 및 사업촉진, 투자유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유리한 조건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