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공시장의 회복세가 올들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전체 항공여객은 전년동기대비 20% 늘어난 89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계됐다. 이중 국제선 항공여객이 2370만명으로 266.8% 증가해 항공시장 회복을 강하게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베트남 항공사들의 여객은 441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0.3% 늘어났으며, 특히 국제선 여객은 1150만명으로 300% 이상 증가하였다.
CAAV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존 국제선여객 시장이 회복세를 거듭하고 있으며 신규시장인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 여객도 증가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올들어 1~9월 베트남 입국자수 기준 상위 10대 국제선여객 시장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호주, 인도, 대만, 태국 등이 이름을 올렸다.
베트남 항공사들은 국제선여객 수요 회복에 따라 인도와 호주로 향하는 국제선 운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올들어 이 같은 국제선여객 수요 회복에 대해 주로 동북아 국가의 개방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하였다.
현재 베트남 전국 공항의 국제선은 64개 외국항공사와 5개 국내항공사가 북미·유럽·중동·아시아·아프리카 28개국 169개 노선을 운항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