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이 2045년 남북고속철도 전구간 개통을 목표로 건설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쩐 홍 하(Tran Hong Ha) 베트남 부총리는 지난달 31일 ‘2045년 목표, 2030년 국가철도망 기본계획 개발방향 행동프로그램(178/NQ-CP)’을 승인하였다.
행동프로그램은 ▲2025년까지 남북고속철도 투자정책 승인 완료 ▲신규 철도건설과 도시철도, 기존 철도 개량사업에 대한 투자정책 제언 등을 담고있다.
계획에 따르면 베트남은 2030년까지 하노이-빈(Vinh), 호치민-냐짱(Nha Trang) 2개 구간을 우선 착공하는 한편, 하노이·호치민 도시철도 계획구간 50% 완공·운행,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 도시철도 건설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2045년까지 남북고속철도 전구간 완공·개통과 동시에 하노이·호치민 주요 철도노선 및 도시철도망 구축의 기본적 완료를 목표로 한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는 적극적인 세입증대, 비용절감에 나서 남북고속철도 투자재원을 우선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 당 정치국이 발표한 결의안 ‘2045년 목표, 2030년 국가철도망 기본계획 개발 방향’에 따르면 ▲2025년까지 남북고속철도 투자정책 승인 완료 ▲2030년까지 하노이-빈, 호치민-냐짱 노선 우선착공, 2045년까지 최종완공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있다.
예상총사업비 610억여달러의 베트남 남북고속철도 건설사업은 하노이시부터 호치민시까지 20개 성·시를 통과하는 총연장 1500여km 규모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현재 ▲설계속도 350km/h, 운행속도 320km/h ▲설계속도 250km/h, 운행속도 160~225km/h 등 2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 부총리는 지난달 18일 회의에서 남북고속철도를 세계적 추세에 따라 설계속도 350km/h의 현대적 고속철도로 개발해 국가 사회경제적 발전의 근간으로 삼아야한다는 결론을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