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코로나19 이전 77% 회복…관광·서비스업, 3분기 GDP 53.34% 기여
- 내국인 해외여행도 많아…한국·중국·일본투어 인기
메콩델타 껀터시의 명물인 까이랑 수상시장 투어를 즐기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부부. 베트남은 관광산업 회복에 따라 10월까지 매출이 237억달러로 작년 전체 매출보다 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올들어 베트남의 관광산업 회복이 가속화되면서 관광매출도 크게 늘어 240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총국(GSO)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누적 외국인 관광객수는 999만7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2배 증가해 당초 올해목표(800만명)를 25% 초과달성했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대비 69% 수준을 회복했다. 같은기간 내국인 관광객수는 9870만명을 기록했다.
이와관련, 베트남관광총국(VNAT)은 10월까지 누적 관광매출이 582조6000억동(237억167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계했다. 이는 작년 전체매출보다 17% 많은 것이며 , 2019년의 77% 수준에 도달했다.
한편 11월부터는 하노이투어리스트 기프트페스티벌(Hanoi Tourist Gift Festival)과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관광주간, 중부고원지방 꼰뚬성(Kon Tum)의 망덴문화축제(Mang Den Culture Festival) 등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베트남 관광업계 또한 국제관광 성수기를 맞이해 국내여행부터 글로벌여행까지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를 아우르는 관광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베트남 관광업계에 따르면 내국인의 해외여행의 경우, 현재 한국과 중국•대만•일본 관광상품이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최대여행사인 국영 사이공투어리스트(Saigontourist)는 새로운 관광지 또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관광상품이 내국인들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이들 관광객은 새로운 경험을 즐기기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돈을 쓴다”고 전했다.
베트남 국영여행사 비엣트래블(Vietravel)는 “일부 중국 관광상품처럼 베트남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투어의 경우 현지 관광당국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관련 투어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계총국의 '3분기 사회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관광·서비스부문은 전년동기대비 6.24% 성장해 국내총생산(GDP)의 53.34%를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