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시장 CEO “최우선 목표는 브랜드 인지도, 전기차 접근성 향상”
- 연내 125개 미국영업점, 4개모델 잇따라 출시계획…VF6, VF7, VF8, VF9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토종 전기차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 나스닥 증권코드 VFS)가 연내 미국 전역의 유통망을 125개로 늘릴 계획이다.
스티브 쩐(Steve Tran) 빈패스트 북미 CEO는 최근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북미 최대 전기차박람회 '일렉트리파이 엑스포 2023(Electrify Expo 2023)'에서 이같은 미국시장 전기차 유통망 확장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쩐 CEO는 “유통망 확대는 우리의 전기차를 주요시장에 신속하게 출시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연내 미국 유통망을 통해 VF8 판매를 개시한 뒤 연이어 VF9와 VF6, VF7 등의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쩐 CEO는 70여개 딜러들로부터 협약 또는 유통대리점 개설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덧붙였다.
빈패스트에 따르면 미국시장 전기차 구매·리스 고객에게는 10년 또는 12만5000마일(20만여km) 보증기간이 제공되며, 배터리의 경우 주행거리와 상관없이 10년간 보증기간이 제공된다.
유지보수와 관련, 쩐 CEO는 “빈패스트의 예비부품창고는 미대륙 전역의 딜러사 수요를 충분히 충족할 수있는 수준의 부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긴급한 경우 항공편으로 부품을 배송할 것”이라며 “이는 미국시장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품질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유지보수에 기여하는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빈패스트는 연말까지 텍사스주와 인근 지방에서 홍보를 위한 시범주행과 시승체험 등을 조직해 미국시장 브랜드 인지도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쩐 CEO는 “빈패스트의 최우선적 목표는 브랜드 인지도 및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영업망을 확장해 우수한 품질의 친환경 전기차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빈패스트는 현재 사업을 진행중인 미국과 캐나다, 네덜란드·독일·프랑스 등 유럽시장과 진출을 추진중인 인도네시아 및 인도 등을 포함해 내년말까지 전세계 5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