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사회주택 100만호를 건설하겠다는 계획 아래 대규모 투자와 강력한 정책적 지원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으나 실제 진척도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건설부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착공된 전국 저소득층 및 산업단지 근로자용 사회주택은 약 2만세대 규모 10개 사업에 불과했다.
저소득층 사회주택 사업은 7개로 ▲하이퐁시(Hai Phong) 4개, 6707호 ▲하노이시 1개, 720호▲럼동성(Lam Dong) 1개, 303호 ▲트어티엔후에성(Thua Thien Hue) 1개, 1085호 등이다.
근로자용 사회주택 사업은 3개로 ▲하이퐁시 2538호 ▲빈딘성(Binh Dinh) 1500호 ▲박장성(Bac Giang) 7000호 등이다.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승인된 전국 저소득층·산업단지 근로자용 사회주택 개발사업은 총 465개로 공급 규모는 41만2845호에 이른다.
그러나 이중 완공돼 공급된 개발사업은 46개에 그치고 있으며 110개 사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09개 사업은 여전히 투자절차 단계에서 계류중이다.
한편, 사회주택 대출과 관련해 시중은행들은 3가지 우대대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첫번째는 사회경제적 회복프로그램에 따라 베트남사회정책은행이 마련한 15조동(6억1890만달러) 규모 사회주택 대출패키지로 현재까지 주택 수요자들에 사회주택 구매 및 임대비용으로 대출한 금액은 8조5000억동(3억5070만달러)으로 집계됐다.
두번째는 전국 24개 노후 사회주택 개조사업에 따른 7조5000억동(3억950만달러) 규모 저리대출이며 세번째는 개발업체들을 위한 120조동(49억5150만달러) 규모 사회주택 대출패키지다.
120조동 사회주택 대출패키지와 관련, 4대 국영상업은행은 10월말까지 전국 20개 성·시 52개 적격사업을 선정한 상태로 이들 사업이 해당 패키지로부터 차입할 자금은 약 25조8000억동(10억6460만달러)에 달한다.
다만 현재까지 계약이 체결된 대출 규모는 1조950억동(4520만달러)에 그쳤으며 이마저도 실제 집행된 대출금액은 831억동(340만달러)으로 전체 예산집행률은 0.07%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