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그로브 보호림 문제…자연보호 최우선, "지하철도 연구" 주문
- 중앙정부-호치민시 긴밀한 협력체제 필요…내년 1분기중 정책수립 촉구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의 껀저국제환적항 개발사업이 맹그로브 보호림 보존 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총리가 지하철과 고가도로 건설을 포함해 자연훼손을 최소화할 수있는 개발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지난 26일 호치민시에서 열린 ‘결의안 98호 이행에 관한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은 대안을 제시하며 정책이행에 있어 보다 과감한 조치를 호치민시와 각 부처에 주문했다.
이날 호치민시의 현황 보고를 듣고 찐 총리는 “지도이념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분명하고 명료해야하고, 핵심문제에 있어서는 과감한 결단력과 노력, 단호한 실천이 뒤따라야한다”며 결의안 98호의 성공적 이행에 대한 의지를 다시한번 강조했다.
찐 총리는 결의안 98호 승인은 호치민시로 하여금 발전촉진에 대한 동기와 자신감을 갖게했으며 특히 정책수립에 있어 보다 구체적, 적극적이며 적절하고 효과적인 자세로 임하는 등 문제해결에 대한 인식과 사고, 접근방식이 바뀌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 중앙 부처와 하위 부서는 여전히 지도이념이 명확치 않고 방법에 있어 수동적이고 올바르지 않은 접근방식을 취하는 등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찐 총리는 “향후 정부 부처와 호치민시 각 부서들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지금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사고방식으로 업무에 임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껀저국제환적항과 관련, 찐 총리는 “이전 계획에서 껀저항은 국제환적항의 기능이 포함돼있지 않았으나 정치국 결의안을 통해 껀저국제환적항의 건설 방향이 뚜렷하게 명시됐다”며 “호치민시는 껀저국제환적항 건설에 있어 교통운송부와 자연자원환경부와의 협력에 주도적으로 나서는 한편,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적절한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찐 총리는 “껀저국제환적항 개발은 충분히 합리적인 것으로 판단되나 보다 나은 결과물을 얻기위해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해보인다”며 맹그로브 보호림을 보존하는 한편, 기존 항만들보다 경쟁력을 갖춘 환적항으로서 개발을 지시했다.
찐 총리는 “호치민시는 국가와 민족의 이익을 위해 사업 진행에 있어 자연을 보호해야한다는 원칙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오늘날 기술은 고가도로나 강밑을 지나는 지하철을 연구할 수있는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에 비용이 추가 되더라도 맹그로브숲을 보호해 껀저현이 지닌 고유한 잠재력을 극대화시킬 수있는 방안을 수립해야한다”고 밝혔다.
찐 총리는 “현재 정책은 분명하고 명료하며, 호치민시는 껀저국제환적항 개발을 위한 시급한 조사에 나서고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곧바로 계획에 착수할 수 있게 준비해야한다”며 내년 1분기중 전체 개발계획 완성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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