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망고장학회(이사장 윤상식)는 10월 19일 제98회 전국체전이 개최되는 충북 충주에서 충청북도에 거주하는 필리핀 출신 다문화가정 자녀 30명을 대상으로 ‘망고장학금’을 전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망고장학회 전달식에는 충청북도 이시종 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체육회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장학금 전달식을 축하 할 예정이며, 장학금 수상자와 가족들을 초청하여 만찬도 함께할 예정이다.
망고장학회 윤상식 이사장은 “망고장학금은 필리핀이라는 고국을 떠나 한국에 정착해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사는 필리핀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으로 지난해 아산 전국체전에서는 천안에 거주하는 필리핀 출신 다문화가정 자녀 2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지만, 이번에는 교민사회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3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며 망고장학회에 대한 관심과 격려에 감사를 전했다.
필리핀 대한체육회는 망고장학회를 출범하고 지난 2013년 제94회 인천 전국체전부터 대회가 개최되는 지역에 거주하는 필리핀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선발해 1인당 50만원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제1회 망고장학금은 총 10명을 선발했으며, 95회 제주 전국체전부터 장학금 수여 인원을 20명으로 증가했으며, 이번 충주 전국체전부터는 30명으로 확대 운영한다.
망고장학회 윤상식 이사장은 “최근 필리핀에서 벌어진 사건사고로 인해 고국에 계신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망고장학금을 통해 필리핀 교민사회의 화합된 모습과 단결된 모습을 고국에 계신 분들에게 보여 드리고 오겠다”고 말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