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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특파원] 제10회 민초해외문학상 시상식, 캐나다 캘거리에서 성료 | ||||||||||||||||||||||||||||||||||||||||||||||||||||||||||||
캐나다 민초 해외 문학상(賞) 이유식 회장, 미국 뉴욕 최연홍(崔然鴻) 박사, 캐나다 앨버타 고(故) 유인형 수필가에게 대상과 특별상 각각 직접 수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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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Mongolia)=Break News GW】
본 제10회 민초해외문학상 시상식은, 설립자 인사말=>민초해외문학상의 지난 10 년간의 발자취를 더듬는 동영상 시청=>대한민국 학술원 부회장 김동기 박사 축사=>한국문인협회 문효치 이사장 축사=>국제문인협회 고문인 조성국 원로 시인 축사=>김수근 캘거리한인회장 축사=>주밴쿠버 총영사관 오영걸 영사 축사=>문학상 설립자의 아들 이석우 타드 에너지 부사장의 감사 인사말=>클로드 최 (=한국명 최재봉) 기타 연주 공연=>만찬=>캐나다 연방 5선 의원 출신 MR. Art Hanger의 축사=>시상식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제10회 대상 수상자 미국 뉴욕의 최연홍(崔然鴻) 박사((1941 ~ )에게는 상패, 꽃다발, 상금 캐나다화(貨) 5,000 달러(5,000 CAD)가, 특별상 수상자 고(故) 유인형 수필가(1939 ~ 2013. 08. 26)에게는 상패, 꽃다발, 상금 캐나다화(貨) 2,000 달러(2,000 CAD)가 수여됐다. 최연홍 박사는 수상 소감에서 “해외 동포 750만을 대상으로 한 문학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전제하고, “우리의 정체성 고양이 해외 동포들의 당면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특별상 수상자 고(故) 유인형 수필가를 대신한 미망인 유재희 여사는 “뜻 밖의 수상에 그 영광스러움과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으며, 아마 저 세상에서 고인도 기쁨의 눈물을 흘리리라 생각한다”라고 전제하고, “심사위원님들과 문학상 설립자 이유식 시인에게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만찬은 캘거리 중식당 최고의 10 코스의 요리와 와인을 곁들여 화기애애 진행됐으며, 특히, 세계적인 작곡가-지휘자-기타리스트 "클로드 최 (Claude Choe, 한국명 최 재봉)"가, 한국 공연-영국 공연을 연기하고, 본 시상식에 참석해, 피날레를 장식하는 기타 연주 공연을 펼쳐 시상식 참석 하객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본 시상식엔 캐나다 전 연방 5선 의원 출신 Mr. Art Hanger가 자리를 같이 해 ▲문학상 설립자 이유식 시인 ▲대상 수상자 최연홍 시인 ▲특별상 수상자 고(故) 유인형 수필가 등 세 명에 대한 캐나다 연방 정부 수여 문화 인증서 (캐나다에서는 훈장) 전수를 언약했다. 당초, Art Hanger 전 의원은 본 시상식에서 이 세 명에 대한 문화 인증서 수여를 계획했으나, 인증서 도착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 소감] 겨울 연가 속의 제 10회 민초해외문학상 시상식
최연홍 시인(미국 뉴욕) 캐나다 캘거리에 사는 민초 이유식 시인이 제정한 민초문학상 10회 수상자로 선정되어 겨울 눈 쌓인 로키산맥의 관문 캘거리로 날아 갔다. 토론토 경유 캘거리 비행 시간만 다섯 시간 반. 비행기로 하루가 걸리는 대륙 횡단. 캘거리 공항에 이유식 부부가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처음 만났다. 그러나 그동안 주고 받은 이메일로 서로 잘 아는 사이가 되어 만났다. 그는 시와 문학을 사랑하는 내 동갑, 경북 봉화 출신으로 1974년도에 공부를 하고자 캐나다로 가족 이민, 캐나다 외로운 땅에서 이민자의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한 캐나다의 대표적 한인 지도자가 되어 그가 사랑하는 문학, 해외 한국 문학의 진흥을 위해 5,000 달러 상금을 내 걸고 지난 10년 동안 해외 최고의 한인 문학인을 선정, 시상해 왔다. 그동안 캐나다 거주 동포 문인 셋, 중국 거주 동포 문인 하나, 독일 거주 동포 문인 하나 미국 거주 동포 문인 둘, 러시아-브라질-몽골 거주 동포 문인 등에게 민초문학상을 수여해 왔다. 내가 살고 있는 미국 워싱턴의 신문 기자가 지난 봄, “민초해외문학상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을 하기에 “모른다!”고 답했더니 상세한 정보를 주면서 “선생님이 받아야 할 문학상!”이라고 한 마디 했다. 최근 시집과 10편의 신작시를 엄격하게 심사한다는 말에 반신반의하며 내 시집 “하얀목화꼬리 사슴” 한 권과 신작 시 10편을 친필로 써 보냈다. 그리고 잊고 있었다. 대개의 경우 문학상이 정실로 흘러 왔기 때문이다. 초가을 연락이 왔다. 신경림 시인을 심사위원장으로 하는 심사에서 내가 수상자가 되었다는 소식이었다. 신경림 시인은 1960년대 시인으로 박재삼 형과 신경림 형, 늘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있는 좋은 시인, 선배시인. 재삼 형은 갔지만 아직 신경림은 건재하다. 10월 말에는 내가 벌여 놓은 “한국 시의 밤” 행사와 “춘원 무정 발표 100주년 기념 학술회의”가 있어서 11월 초로 시상식 날짜를 정했는데 11월 2일은 눈이 내리고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져 비행기가 떠날까 걱정했으나 비행기는 그대로 날아 갔다. 민초 이유식은 시를 사랑하는 사람, 사업가, 한인 지도자로 성공했지만 그의 마음 속에 시처럼 아름다운 삶을 지향하고 살아 온 사람, 로키 산맥 아래 살고 있어서 그 산맥의 아름다움을 또한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어서 그가 쓴 로키산맥의 시와 산문은 한국의 주요 일간지와 월간지에 소개되었다고 한다. 그의 시를 고은 시인이 중앙일보 “시가 있는 아침”에 인용, 소개했다니 내 무지(無知)가 큰 것이었다. 이민자의 삶은 거칠어도 속 마음은 아름다움이니 우리는 시인의 조건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는 한국의 이름난 문인들과 교류하고 있었으며 지난날 민초문학상 심사를 유안진 시인이 맡았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았다. 지난 해, 몽골 거주 동포 문인이 민초문학상을 받았을 때 “몽골 한인 사회가 수상한 노벨문학상!”이라고 감격해 했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750만 해외 한인들의 문학의 성지로 떠오른 캘거리. 눈이 쌓이고 내리는 2일 저녁 행사장에는 135명의 하객이 찾아 주었고 이유식 시인의 은사 대한민국 학술원 부회장 김동기 박사의 축사, 한국문인협회 문효치 이사장의 축사, 주밴쿠버 대한민국 총영사의 축사, 캘거리한인회장의 축사, 그리고 밴쿠버에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음악인 "클로드 최" 음악인의 축하 음악공연이 시상식을 화려하게 만들어 주었다. 한 개인이 인과 덕을 베풀며 살았다 해도 추운 겨울밤 135명의 하객을 초청할 수 있다는 그의 인품은 존경할 만 했다. 이 많은 하객들에게 10 코스의 이 곳 최고의 중식당 홀 전체를 점유한 멋진 만찬을 베푸는 이유식 시인의 동포애가 돋보이는 장면이다. 나는 아직 그런 풍경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750만 해외 한인들의 마음을 조국애로 모을 수 있는 문학의 저력! 우리 시대의 영웅이 아닌가. 밖에 흩어져 사는 한인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힘이 그는 문학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세상이 그의 뜻을 제대로 터득하고 있는가 의심한다. 캐나다에서는 “민초해외문학상을 캐나다 문인에게 한정하라!”는 것 같고, 캐나다 밖에 사는 사람들은 “무관심”하다. 개인 사재를 털어 5,000 달러 상금을 마련하고 해외 한국문학의 발전과 축제를 열고 있는 민초 이유식은 한국문인협회나 재외동포재단이 크게 지원해야 할 인물, 사업이 아닌가. 특히 10회 상은 차상으로 앨버타 문인 고(故) 유인형 문우가 2,000 달러의 상금을 수상, 캐나다 문인들의 문학 활동을 선도하는 모습은 다른 나라에 큰 귀감이 되리라는 생각이다. 이튿날도 눈이 내리고 있었다, 그는 나를 위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화 속의 마을, 밴프(Banff)로 가고 있었다. 토론토에서 날아 온 한인 뉴스 이용우 사장이 이유식 시인 내외와 동행해 주었다. 눈 속의 나라를 세 시간 반 서행하며 우리들은 스위스 몽블랑을 바라 보며 눈 속으로 들어갔다. 몽블랑은 하나의 정상이지만 여기는 몽블랑의 산맥이 이어지고 있었다. 영화 “의사 지바고”의 설경을 찍은 밴프(Banff)의 겨울을 만끽하고 있었다. "물가의 암벽"(Rimrock Resort)이라는 호텔, 로비에 “장작불을 피우라!”고 하고 우리는 설경의 산맥을 바라보며 점심 식사를 즐겼다. 1950년대 이 도시는 마릴린 먼로 (Marilyn Monroe)가 주연한 “돌아오지 않는 강”(River of No Return) 의 영화 촬영지였고 먼로가 머물던 호텔, 그 “활의 강”(Bow River)은 얼어 있었지만 강물은 얼음 아래로 흘러가고 있었다. 폭포는 얼어 있었고. 겨울나라의 밴프(Banff)를 바라보고 로키산맥을 바라보는 즐거움은 백만 달러로도 살 수 없는 풍경! 나는 겨울여행에서 얻은 소품 몇 소개하며 이 겨울여행을 끝낸다. 겨울연가 -Banff, Canada 눈 속에 쌓인 산간 눈 내리는 동화에 나오는 마을로 들어가는 아이들이 있다 거기 가면 어른들도 천진무구한 어린아이가 된다 겨울연가 2 눈 쌓인 로키산맥을 보고 그 속의 동화같은 마을도 보고 눈 내리는 겨울나라를 보고 가야지 싸락눈이 내리고 있었다 우리들은 캘거리를 떠나 설경으로, 설경으로 들어갔다, 우정의 깊이로 들어가고 있었다 돌아오지 않는 강은 얼음 밑으로 흐르고 있었고 우리는 마릴린 먼로가 머물던 호텔 로비 벽난로에 장작불을 지피고 커피를 마셨다 눈 쌓인 산 하나가 우리들 앞에, 내 앞에 와 서 있었다 겨울연가 3 폭설 주의보가 내린 로키산맥의 가장 아름다운 마을을 찾아가는 사람들 싸락눈이 한정없이 내리고 눈 치우는 사람들과 트럭 덕택에 우리들은 눈 쌓인 산맥을 좌우로 보내며 몽블랑을 지나고 정면에 다시 몽블랑이 나오고 우리들은 동화 속의 마을 속으로 들어가 겨울잠 속으로 빠져 들고 있었네 우리들의 사랑은 눈 속에 갇혀 겨울잠 속 아름다운 꿈을 꾸고 있었네 얼어 있는 산맥 아래 따뜻한 물이 온천을 이루고 있었네. 참고로, 1년 전의 2016년 제9회 캐나다 민초 해외 문학상(賞) 시상식은 100여 명의 몽골 한인 동포 각계각층 인사들이 자리를 같이 한 가운데 몽골 울란바토르 서울 레스토랑(대표 우형민 몽골 서울 그룹 회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된 바 있으며, 특별히, 에드 제이거(Ed Jager) 주몽골 캐나다 대사가 자리를 같이 해 시상식 현장을 빛내 준 바 있다.
캐나다 민초 해외 문학상(賞)은, 지난 2008년, 캐나다 한인 동포이자 시인인 이유식 선생(현재 캐나다 캘거리 거주, 민초는 그의 호임)이 해외 한인 동포들이 조국의 전통 문화를 영구히 보존하는 데 일조를 하고자, 나아가, 이민 2세, 3세들에게 한민족의 전통 문화를 고양, 발전시키고자 손수 사재를 출연해 제정한 문학상으로서, 캐나다 민초 해외 문학상(賞) 운영 위원회 이유식 회장은, 현재 한국문인협회의 정회원으로 활동 중인 유명 시인이기도 하다.
아무쪼록, 내년 2018년 제11회 캐나다 민초 해외 문학상(賞) 국제 공모전도 성황리에 펼쳐지기를 기원하는 마음 간절하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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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1/10 [21:54] 최종편집: ⓒ 2018break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