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확성기 사용 금지,
유흥업소 강제영업정지 금지 요구
2012-2017년 인도네시아 사원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임중인 유숩깔라(일명 JK) 부통령이 라마단이 시작된 지난 6월 18일 무슬림들에게 두 가지를 요구했다.
그 처음은 ‘새벽시간 확성기 사용 금지’이며 두 번째는 ‘유흥업소 영업강제정지 금지’이다. 무슬림이 아닌 이들 역시 존중하라는 의미다.
보통 라마단월이면 오전 3시정도에 라마단 금식 전 식사인 '사후르'의 준비를 알리기 위해 새벽 1시에서 2시경 무슬림들이 골목에서 북을 치고 사원에서는 확성기를 통해 ‘사후르’를 외친다. 유숩깔라 부통령은 이런 금식준비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유숩깔라 부통령은 확성기를 통한 녹음된 알코란의 방송 역시 금지했다.
부통령은 “지금은 충분히 금식을 준비하는 이들이 전자기기의 알람을 통해 기상시간을 맞출 수 있어 사원에서 확성기를 통해 이 시간을 알려줄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라마단월 일부 무슬림단체들은 강제로 식당, 유흥업소 등의 영업을 정지시키기도 했는데 부통령은 이 역시 금지했다. 그는 ‘금식은 음식을 먹지 않는다는 의미도 있지만 욕망과 화를 절제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룩만 하킴 사이푸딘(Lukman Hakim Saifudin)종교부 장관 역시 라마단 기간 동안 식당영업을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며 금식 하지 않는 이들을 존중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인니언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