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캄보디아 한국어웅변(K-Speech)대회 성료
바탐방, 민쩨이, 프놈펜, 소금과빛국제학교 4개 학교 참가
오는 8월 10일, 캄보디아에서 열릴 세계대회 출전권 획득
▲ 제6회 캄보디아 한국어웅변(K-Speech)대회에서 소금과빛 국제학교 학생 연사가 웅변을 하고있다.
제6회 캄보디아 한국어웅변(K-Speech)대회가 지난 6월 1일 (토)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 다목적홀에서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캄보디아 한국어웅변(K-Speech)대회는 재캄보디아한인회, 재캄 한국스피치웅변협회 주최로 진행되었으며 바탐방 대학, 민쩨이 대학, 프놈펜 왕립대학, 소금과빛 국제학교, 재외 한국 대표(호프스쿨, 프놈펜한국국제학교)에서 참가했다. 3시간 가량 한글의 우수성과 한국 문화, 평화에 대한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 100여명의 참가자와 관객이 모였다.
제6회 한국어웅변(K-Speech)대회 대상 수상자는 개인상에 Chea Kimchuoy :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는 나의 사랑, 나의 한국어(바탐방대학), Mern Sokna: 멋진 나라 대한민국(민쩨이대학), Soun Pahna:캄보디아에 있는 외딴 지역에 한국홍보 대사 (프놈펜대학), Sok Chandara: 흙 속의 한국(소금과빛 국제학교), 박기령: 한국적인 것이 세계화의 첫걸음(재외 한국 대표)이 있었고 단체상에 아리랑: 홀로 아리랑과 대한민국의 통일(바탐방대학), 소녀의 희망: 캄보디아 나아갈 미래(프놈펜대학) 우린 소빛 학당 : 한국어가 좋아요.(소금과 빛 국제학교)가 세계본선대회출전권을 차지했다.
작년에 비해 높은 참가율을 보인 캄보디아 연사들은 해를 거듭하며 한국어 실력 뿐만 아니라 감정 전달력에서도 뛰어난 성장을 보여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비해 한국 학생들의 참조는 여전히 저조한 것이 안타까웠다. 재캄보디아 한인회와 대사관의 많은 도움이 있었음에도 불구 여전히 K-Speech 대회 행사에 대한 교민의 관심이 낮아 풀어야할 숙제로 남았다.
우리는 하나, 세계는 하나라는 주제로 개인전 대상을 받은 쓰레이 찌읏(20, 소금과빛 국제학교)은 “준비하면서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처음엔 떨렸는데 막상 단상에 올라가서 관객들의 눈빛을 보니까 내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에 편안한 마음으로 할 수 있었어요. 상 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상까지 받게 되어 기뻐요.”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 K-Speech를 사랑하는 캄보디아 4개 대학 학생들이 세계대회출전권과 상장을 듣고 화이팅을 외치는 모습
박승관 재캄 한국스피치웅변협회장은 “이제 제6회 대회를 치루면서 명실상부한 캄보디아 내의 K-Speech 대회로서는 공인 받을 수 있는 대회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전하며 ” 8월 10일,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제23회 세계웅변대회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확신합니다.”며 오는 8월 캄보디아에서 처음으로 열릴 세계웅변대회에 많은 관심을 호소했다./글·사진 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