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청 홈페이지 캡처화면]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은 27일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이 국제전자출원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해외 심사기관에 품종보호출원이 간편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은 식물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보호 및 국제협력을 위해 1961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75개국이 가입했다.
이번 시스템은 우리나라 등 30개 가입국이 공동 개발한 것으로, 하나의 출원서류로 EU와 중국, 베트남 등 30개 회원국에 동시에 품종보호출원이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육종가가 해외에서 신품종을 보호받으려면 국가별 심사기관과 출원요건을 개별적으로 확인한 뒤 출원서류를 제출해야 했지만,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여러 회원국에 출원서가 동시에 전송돼 절차가 대폭 줄어든다.
올해 말까지 시스템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내년부터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유료로 전환된다.
국립종자원은 "앞으로 시스템의 한국어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우리나라 육종가의 해외 출원을 적극 지원해 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