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초의 여성 국가주석이 탄생했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가 지난 21일 사망한 고(故)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의 대행으로 웅유옌 티 도안 베트남 부주석을 잠정 국가주석으로 임명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로써 비록 사무대행이기는 하지만 웅유옌 티 도안 부주석은 베트남 최초의 여성 국가주석이 됐다.
다만 임기는 그리 길지 않을 전망이다.
웅유옌 티 도안 주석 대행은 오는 10월 국회에서 차기 국가주석을 결정하기 전까지 업무를 맡게 된다.
한편 지난 21일 하누이 군중앙병원에서 병환으로 별세한 꽝 국가 주석에 대한 장례식은 26일 하노이에서 개행됐으며, 이 자리에는 응우옌 쑤언 푹 총리 등 현 국가 지도층 인사가 대부분 참석했다.
한국에서도 이낙연 국무총리가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각별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