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북쪽과 남쪽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건설된다. 투입자본만 118조동(약 5조9000억원)에 달한다.
베트남 교통부(MoT)는 26일(현지 시간) 동부지역 남북고속도로 건설공사를 내년에 착공해 2021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교통부에 따르면 고속도로의 길이는 654km에 이르며, 약 118.7조동의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북부의 남딘(Nam Định)성에서 남부의 빈롱(Vĩnh Long)성까지 모두 13개의 성과 시를 통과하게 된다. 고속도로는 11개의 하위 프로젝트로 구분되며, 이 중에서 세 지역은 공공부문, 8개 지역은 민관합동(Public-Private-Partnership)방식으로 시행된다.
교통부는 세 곳의 공공부문 프로젝트와 관련한 정부의 투자를 위해 응우엔 쑤언 푹 총리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공공 민간 합동의 하위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투자자를 구하고 있다.
우선 교통부는 9월 중 하위 프로젝트 계약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설계는 다음 달부터 내년 8월까지 진행된다. 투자자 선정은 올해 10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이루어진다. 민관합동모델로 진행되는 하위 프로젝트는 2020년 3월말에 착공하여 2021년에 완성될 예정이다.
정부 투자를 받는 3개 하위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현재 기술설계를 수행 중에 있으며, 이들에 대한 건설공사는 내년 4월에 착공될 계획이다.
[호치민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