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1960~1975) 당시 치열하게 공중전을 벌인 미국과 베트남의 베테랑 전투기 조종사들이 지난 3일 베트남에서 만나 우의를 다졌다고 일간 베트남뉴스 등 현지 언론이 5일 전했다.
베트남전 참전 양국 전투기 조종사들의 재회는 이번이 세 번째다.
2010년 4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처음으로 만났고, 지난해 9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2차 모임이 있었다.
'공중전에서 발전을 위한 데탕트(긴장완화)와 협력으로'를 슬로건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양국 베테랑 조종사와 군 관계자 등 40명가량이 참석했다.
베트남 측을 대표한 응우옌 득 소앗 중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3차 모임은 거의 반세기 전에 있었던 공중미국 측을 대표한 찰리 텃 미해병대 예비역 대령은 "더 많은 양국의 베테랑 조종사들이 이런 모임에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 "이는 양국 관계의 강력한 발전을 보여준다"고 화답했다.
[호치민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