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처음으로 민간자본으로 건설한 공항이 오는 3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19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북부 꽝닌성에 있는 번돈 국제공항이 오는 30일 첫 항공기 이륙을 시작으로 가동된다. 이 공항은 베트남 기업인 선그룹이 2015년부터 7조7천억동(약 3천719억원)을 투자해 건설했다.
길이 3.6㎞ 활주로를 갖춘 번돈 공항은 현재 연간 250만명의 승객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고, 2030년까지 수용 능력을 500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화물 5만1천t을 처리할 수 있는 화물 터미널을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번돈 지역은 베트남 정부가 적극적으로 조성하려는 경제특구 3곳 중 한 곳이다. 또 유명 관광지 하롱베이와의 거리가 50㎞로 가깝다.
베트남의 항공 수요는 최근 빠른 속도로 증가해 올해 전체 승객은 약 1억6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2.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호치민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