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은행 해외점포 순이익이 1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20% 넘게 늘어났다. 특히 베트남 순이익이 1년 전보다 2배 증가하면서 해외 이익이 순항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영업실적’과 현지화 지표 평가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국내은행이 현지 법인, 지점 등 해외점포에서 올린 순이익은 9억83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2.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홍콩이 1억7500만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중국 1억5400만달러, 베트남 1억3200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인도네시아, 미국, 일본을 제외하고 모두 전년 대비 순이익이 증가했다. 베트남은 전년동기대비 116% 순이익이 증가했다.
작년 해외점포는 7개가 신설됐다. 우리은행이 독일, 캄보디아에, 대구은행이 캄보디아, 농협이 캄보디아에 현지법인을 신설했다.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은 각각 영국과 캄보디아에 지점을 설립했으며, 수출입은행은 방글라데시에 사무소 1개를 설립했다.
폐쇄점포는 법인 1개, 지점 1개, 사무소 1개였다.
국민은행은 홍콩 현지법인을 2017년 1월 지점으로 전환하면서 홍콩 현지 법인을 폐쇄했다. 하나은행도 싱가포르지점은 구 하나은행-외환 합병으로 중복지점을 폐쇄했으며 신한은 미얀마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하며 사무소를 폐쇄했다.
작년 해외점포 현지화지표 평가는 2등급으로 2017년 대비 1단계 상승했다. 해외점포 현지화지표 평가는 해외점포 현지화 수준(50%)와 본점의 국제화 수준(50%)을 각각 평가한 후 종합등급을 산출한다.
지역별로는 인도네시아 소재 현지점포의 ‘해외점포 현지화 등급’이 1등급으로 가장 높았으며, 일본 1-등급, 미국 2+등급, 베트남 2등급 순으로 높았다.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