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2014년판 필리핀 부자를 발표했다.
1위는 국내 소매 최대의 슈마트 (SM)등을 이끄는 헨리시(89) 일가.
자산 총액은 전년 대비 7억 달러 증가한 127억 달러로 7년 연속 톱이 되었다. 순위 변동은 있지만, 상위는 전년과 같은 멤버였다.
헬리시 씨는 국내외에 50개 점포 이상의 상업 시설 SM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상업 은행 최대, 방코데오로 은행 (BDO)도 운영하고 있다.
전년에 이어 2위가 된 담배와 필리핀 항공 (PAL)을 경영하는 루시오 탄 씨 (80)일가. 자산 총액은 전년 대비 14 억 달러 감소한 61억 달러였지만, 순위는 전년과 변함없었다.
3위와 4위는 전년 4위였던 엔리케 라손 씨(54)는 자산 총액이 전년 대비 7억 달러 증가한 52억 달러로 3위에 올랐다.
라손 씨는 필리핀 항만화물 취급 업체 최대의 국제 컨테이너 터미널 서비스 회사를 경영하고 있으며, 카지노 회사도 지난해 개업. 카지노 업을 향후 마카오 및 일본에서 전개 해 나갈 의향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작년 3위였던 앤드류 탄 씨(62)는 자산 총액 51억 달러로 4위에 전락했다.
탄 씨는 수도권 케손 시에 있는 이스트 우드 시티 등을 소유한 부동산 회사 메가 월드를 운영한다.
5위는 전년과 같은 세부 퍼시픽 항공의 고쿵웨이 재벌 당주 존 고쿵웨이 씨 (87). 자산 총액은 49억 달러.
[마닐라] 장기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