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인해 훈누 건국 2229주년, 대몽골제국 건국 814주년, 인민혁명 99주년, 민주화 혁명 30주년의 2020년 "나담"을 취소해야 한다는 제안이 있었다. 교육문화과학체육부는 이와 관련하여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국가비상대책위원회에 관련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문화과학체육부 Yo.Baatarbileg 장관은 이와 관련하여 국가 나담 위원회가 소집되었다. 차관이 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현재는 나담을 개최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다. 의심할 여지 없이 모든 몽골 국민은 나담이 개최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따라서 나담 개최 여부에 관한 결정은 머지않아 결정될 것이다. 지금까지는 행사 준비를 위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음을 알린다.
몽골전통씨름협회 Ts.Magaljav 회장은 현재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것은 맞다. 어느 사람이나 이런 상황을 이해한다. 그러나 몽골은 아직까지 치명적인 수준의 전염상황이 아니므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나담의 개막과 공연을 준비하지 않으면 관람객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관람객 없이 나담을 구성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나담 경기장은 15,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므로 중단없이 몽골전통씨름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전통씨름 진행 시 512명의 선수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시합을 진행할 수 있다.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으면 512명의 선수가 경기에 걸리는 시간은 6~7시간이면 충분하다. 동행자 없이 선수만 참가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문제는 전통씨름은 항상 관중의 관심 속에서 진행해 왔다는 것이다. 올해 나담은 여러 가지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
몽골전통씨름 국가 챔피언 S.Munkhbat는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국민의 건강이 최우선이다. 전통씨름선수는 나담 씨름대회를 위해 1년을 준비한다. 씨름선수가 1년을 버리는 것은 아쉽지만 더 큰 대의는 소중한 국민의 건강이라고 말했다.
몽골국궁협회 B.Khurelbaatar 사무총장은 우리 협회는 국가비상대책위원회의 결정에 따를 것이다. 지금보다 상황이 악화하면 나담을 조직할 필요가 없다. 심지어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인 '2020년 도쿄 올림픽'조차 취소되었다. 따라서 본 협회는 국가비상대책위원회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했다.
나담 개최와 관련해서 여러 협회를 취재한 결과 코로나바이러스의 상황에 따라 나담의 개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나왔다.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으면 올해 나담은 개최되지 않을 수 있다. 최종 결정은 국가비상대책위원회와 정부에 달려있다.
[news.mn 2020.04.22.]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