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업체 대표들은 4월 22일 "코로나바이러스는 경제교도소가 아니다"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했다. 몽골에는 공식적으로 허가받은 약 1,100개의 학원에 직원 수는 5,000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학원은 2020년 1월 26일 정부 결의 안 제30호에 따라 현재까지 운영을 중단하고 있으며 2020년 정부 결의 안 제139호에 따라 9월 1일까지 운영 중단이 연장되었다고 했다.
Ehlel LLC의 Ch. Batzaya 대표이사는 먼저 코로나바이러스가 국내에 퍼지지 않도록 노력한 보건부과 의료담당자와 기타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지난 3개월 동안 300개 이상의 교육학원이 임대료 문제, 강사와 직원의 급여문제, 시중은행과 제2금융권 등의 대출로 파산했다고 했다. 4월 14일 총 63개의 교육학원이 U.Enkhtuvshin 부총리, 노동 사회복지 부 S.Chinzorig 장관, 울란바타르시 S.Amarsaikhan 시장, 국가재난안전대책본부 T.Badral 의장 등에게 방역 기관이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환경을 조성했으며 10세 이상의 어린이 교육이 가능하다는 요청서를 제출하였으나 국가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이를 거부하였으며 다른 기관에서는 아직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공자 LLC의 G.Unursaikhan 대표는 시민들이 식당, 슈퍼, 은행과 같은 공공장소를 하루에 수십 번 방문하고 있음에도 정작 교육학원은 왜 갈 수 없는지를 궁금해한다. 우리는 호텔, 사우나, 리조트, 휘트니스, 요가시설은 개방했으나 어린이의 지적 개발을 지원하는 교육학원을 개방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불만을 품고 있다. 몽골의 미래인 젊은이들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IELTS, TOEFL, TOPIC, HSK와 같은 시험준비를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유감이다.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100여 개의 업체가 서명한 요청서를 정부 기관으로 보내고 있다. 정부는 시민들에게 유용한 빠른 결정을 조속한 시일 내에 내리도록 요청한다.
교육센터 대표들은 자신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다른 업종을 다시 개방한다면 노동 사회복지 부 S. Chinzorig 장관이 사임할 때까지 추가적인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ews.mn 2020.04.22.]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