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의 착용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것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보건당국은 공기 중 감염의 확신이 아직 가라앉지 않고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정기적으로 손을 씻기를 권고하고 있다. 이러한 감염 예방의 결과로 겨울에는 유행성 감기와 여름에는 유행성 장염에 시달리던 것들이 사라졌다. 보건개발센터와 울란바타르시 보건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올 1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최고조에 달한 이후 감기와 독감의 유병률이 약 90% 줄었으며, 유행성 장염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인플루엔자와 같은 유행성 질병은 최근 전국 모든 외래환자 검사에서 18~19%를 차지했다. 현재 이 수치는 전체 질병의 1.8%에도 못 미친다. 올해 5월까지 감염병 발생 건수는 14,60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78건 줄었다. 이는 주로 천연두 3,918건, 이질 1,047건, 손, 발 구강 질환 606건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몽골은 1월부터 보건의료체계에 비상이 걸렸으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가르침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정기적으로 손을 씻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보건 상황은 계속될 것이며 정기적인 위생관리로 전염병의 확산을 막을 것이다. 호흡기 감염이 줄어든 것은 예년과 비교하여 전례가 없는 일이다. 반대로 전염병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성병 관련 발생률이 증가했다. 특히, 신종 에이즈(HIV)와 에이즈 감염자는 연초 이후 7명 증가하여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그 결과 전체 등록된 HIV/에이즈 감염자는 293명에 달했으며 곰팡이 감염자는 881명, 매독은 797명, 트리코모니아는 366명, 생식생염은 88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급증했다.
[news.mn 2020.06.19.]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