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는 국내 여행자들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보도는 경각심을 갖게 했다. 이 보고서는 국내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인 Khar Jurkhni Kukh Nuur에서 작성되었다. 꽃으로 덮인 들판의 광활함과 푸르른 시골의 모습은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할 것이다. 하지만, 어디엔가 가방이 있든 없든 쓰레기 봉지를 가지고 있는 것은 귀찮은 일이다.
울란바타르에서 약 200km의 포장도로를 따라 헹티 아이막의 Tsenkhermandal 솜까지 이동한 다음 35km 정도의 비포장도로를 계속 이동하여 목적지에 도착했다. 길이 어렵지 않아 순조롭게 도착했다. 단속반은 이 지역에 들어서자마자 각 운전자에게 쓰레기봉투 2개를 나눠주며 "쓰레기를 허락 없이 버리지 말고 봉투에 담아 나갈 때 넘기라."고 했다. 또 관광지를 어지럽히지 말고 관광지의 식물을 무단으로 채취하지 말며 나무와 덤불을 조심하고 부러뜨리지 말 것을 경고했다.
관광객들은 호수 주변의 휴양지에서 하룻밤을 게르 캠프 또는 유목민 가정에서 보내거나 텐트를 치고 경비원이 허가한 지역서만 지낼 수 있다. 관광지에 온 사람들은 걸어서 호수를 보러 갈 것이다.
Khar Jurkhni Kukh Nuur의 호숫가 가까이 접근하기는 쉽지 않다. 수영, 낚시, 호숫가 산책은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다. 호수가 늪으로 둘러싸여 있으므로 이것은 가능하지 않다. 따라서, 관광객들은 근처에서 호수를 본 다음 호수 근처에 있는 칭기스칸 기념비를 볼 수 있다. 동상은 칭기스칸 탄생 8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으며, 그 주변에는 몽골제국을 통치한 황제 36명의 목조 조각이 새겨진 초승달 모양의 광장이 있다. 아이들이 " 이 황제가 누구냐?"라고 물었을 때, 부모는 "조각 앞의 게시판의 글을 읽으면 된다."라고 했고, 다른 사람들은 망가진 게시판 설명을 부지런히 읽고 있었다. 또한, 황제들이 나무에 조각되었기 때문에 조각이 깨지고 빛깔은 무미건조했다.
이들을 지켜보던 중 쓰레기봉투를 든 관광객을 우연히 만났다.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고 가는 사람들은 보지 못했다. 캠프 입구나 호수 옆, 나무 옆에는 쓰레기가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도 국내 관광객들은 담배꽁초조차 남기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는 커뮤니티 행동목적일 뿐만 아니라 경비원과 캠프 운영자들의 요구에도 영향을 받는다.
호수의 아름다움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이 단체로 방문하여 배구를 즐기고 아이들은 가족과 즐겁게 지내며 Khar Jurkhni Kukh Nuur 호숫가는 행복한 사람들의 기쁨으로 가득 찰 것이다. 자정이 되어 음주와 가무를 늦게까지 즐기지 않고 조용한 시간이 되었다.
지난해 몽골 정부는 헹티 아이막을 '역사관광센터'로 만들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Khar Jurkhni Kukh Nuur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Khar Jurkhni Kukh Nuur로 가는 길은 비교적 어렵지 않지만, 역사적인 관광지가 되려면 호수로 가는 길은 포장할 필요가 있다. 호수에 믿음직스럽고 튼튼한 다리를 건설하고 호수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더 가까운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또한, 광장 주변의 나무 조각상을 개선하고 존중하여 대우할 필요가 있다. 관광객을 산만하게 하는 것들을 없애고 새로운 '화장실'을 설치하는 것도 필요하다.
[news.mn 2020.07.20.]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