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한류 열풍과 함께 K-푸드, K-뷰티가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자리 잡으며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의 새로운 진출지로 아세안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캄보디아에서도 어렵지 않게 한국 프랜차이즈 상점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크지 않은 교민사회에서도 현지화에 성공하며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는 자랑스러운 한국 프랜차이즈 상점들. 어떤 것들이 있을까.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한류 열풍과 함께 K-푸드, K-뷰티가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자리 잡으며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의 새로운 진출지로 아세안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캄보디아에서도 어렵지 않게 한국 프랜차이즈 상점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크지 않은 교민사회에서도 현지화에 성공하며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는 자랑스러운 한국 프랜차이즈 상점들.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치킨은 역시 한국치킨! 본스치킨, 쌀쌀맞은 닭, 본촌치킨
과거에 방영된 ‘별에서 온 그대’ 라는 드라마에서 화제가 되며 알려진 치맥(치킨+맥주)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유행이 되었다. 캄보디아 젊은 층 사이에도 한국치킨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히 매콤 달콤한 양념치킨이 인기가 높다.
최근 벙깽꽁에 2호점을 오픈한 본스치킨은 기름에 튀긴 치킨이외에 오븐에 구워 담백한 오븐치킨으로도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쌀쌀맞은 닭은 치킨에 밀가루 반죽대신 쌀가루를 입혀 튀기는 차별화된 맛을 선보이며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2년 부산에서 처음 문을 연 본촌치킨은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한국 치킨집으로 캄보디아에 12개매장(2020년 3월 기준)을 비롯 아시아에 약 2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의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해외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2. 한국 디저트의 자랑! 명량핫도그, 설빙
한국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간식 핫도그, 빙수의 대표 프랜차이즈인 명량핫도그와 설빙도 캄보디아에서 맛 볼 수 있다. 벙깽꽁, 뚤꼭지역에 매장을 둔 명량핫도그는 캄보디아 젊은 층 사이에 핫플레이스로 등극, 그 인기를 SNS에 업로드된 많은 인증샷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뚤꼭과 미드타운몰에 입점되어있는 설빙역시 더운 나라에 어울리는 시원한 디저트인 빙수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두 군데 모두 매장 방문뿐만 아니라 배달앱을 통해 편히 주문할 수 있다.
3. 너무 익숙해 한국꺼인줄 헷갈릴 정도! 숨은 맛집?? 롯데리아, 뚜레주르, 불이아
2012년에 처음 캄보디아에 문을 연 한국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뚜레주르는 캄보디아 전역 20여개의 매장이 입점 되어 있다. 한국식 빵과 예쁜 디자인의 케익으로 한국인의 입맛은 물론 현지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뚜레주르는 캄보디아에서 가장 자주 접할 수 있는 프렌차이즈 상점이다. 1979년 처음 한국에 오픈한 롯데리아는 35여년의 프랜차이즈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2014년 이온몰1호점에 롯데리아 캄보디아 이온몰점을 오픈했다. 롯데리아는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현지인이 선호하는 소고기와 닭고기를 활용한 버거를 개발하여 현지화에 힘쓰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한국의 훠궈전문점인 불이아도 뚤꼭지역에 위치해 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2002년 홍대에 처음 문을 연 불이아는 한국에 훠궈를 소개한 훠궈전문점의 시초라고도 할 수 있다. 중국의 전통요리를 한국 프랜차이점으로 캄보디아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지 않은가? 중국 본토 훠궈 육수의 기본을 지키되 한국인의 입맛에 알맞게 만든 육수는 중국 사람들도 ‘중국에서 먹는 훠궈보다 맛있다’ 고 평가 할 정도로 칭찬이 자자한 불이아의 훠궈를 캄보디아에서도 맛볼 수 있다.
4. 넘버원! 한국 화장품, 세계 최고 품질 홍삼. 네이처리퍼블릭, 더페이스샵, 황풍정
중저가의 가격과 좋은 품질을 자랑하는 한국 코스메틱 브랜드인 네이처리퍼블릭과 더페이스샵 역시 K-뷰티의 위상을 펼치며 캄보디아에서 맹활약중이다. 자체 화장품 생산이 불가, 색조화장품 및 스킨케어 제품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캄보디아의 한국 화장품의 수요는 매해 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과 더페이스샵은 소리아몰, 소반나몰, 이온몰 등의 대형 쇼핑몰과 주요 대로에 위치해 있다.
코로나19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홍삼제품에 대한 캄보디아 사람들의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센속에 위치한 홍삼제품 전문점인 황풍정 풍기인삼농협은 홍삼을 이용한 다양한 건강제품으로 한국 사람은 물론 캄보디아 사람의 건강을 책임지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제 캄보디아에서도 손쉽게 우수한 한국의 홍삼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엄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