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의회는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제도를 만들었다. 보건의료시설이 소유권이나 질병의 종류를 불문하고 공정한 자금조달 체계로 옮겨간 셈이다. 그 결과, 병원은 그들이 제공하는 인구수와 그들이 제공하는 보건 서비스의 종류에 근거하여 정부 예산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이 분야의 가장 큰 변화는 병원에서 더 많은 사람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공립병원이 하루에 제한된 수의 환자를 제공하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제도로 전환됨에 따라 더 많은 사람에게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병원은 국가 예산으로부터 더 많은 보조금을 받게 될 것이다.
의료 서비스를 공공 재정에 연결하는 것은 대중의 좌절감을 초래하는 많은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특히 관료주의, 전문적 후진성, 부패, 돈세탁, 구직, 도덕적 결함, 미루기, 진단 및 치료 부실, 뒷거래 등에 종지부를 찍을 기회가 있을 것이다. 이것은 의료 시스템의 주요한 개혁이다. 그러나 의료체계의 변화와 더불어 역량이나 인력 문제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현대 기술을 도입하는 것 외에도 설비를 개선하고 시설을 늘려야 한다.
단 한 가지 예를 들어, 4년 만에 처음으로 국립 외상 정형외과 센터, 국립 감염병 센터, 국립 모자·아동 건강 센터, 국립 심리 센터가 헬리콥터 정류장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응급치료가 필요한 사람에게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난 4년간 울란바타르 공립병원에서 일어난 변화 중 하나이다. 새로 지은 병원과 신기술은 여기서 거론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몽골인민당은 2020년 지방 선거를 위한 실행계획에서 몽골 인구가 현대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을 개선하자고 제안했다. 이런 맥락에서 표준주택을 갖춘 가족보건소가 늘어나고, 수용력과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몽골인민당은 또한, 울란바타르시에 마약 병원과 구급차 센터를 건립하고 운영하기 위한 행동 계획에서도 강조했다. 또 수년 동안 막혀 있던 울란바타르 종합 모자보건 병원 건립이 완료돼 내년에 전면 운영된다. 의료 시스템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 외에도 병원 건립을 강화할 계획이다.
[news.mn 2020.10.08.]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