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낭트에 있는 역사박물관은 내몽골 후허 하오 터 박물관과 2020년 10월 17일 '천국의 아들-칭기즈칸과 몽골 제국의 기원'이라는 제목으로 칭기즈칸에 관한 전시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계약이 취소되고 프랑스 정부가 중국 정부의 제안을 수락하지 않아 전시회가 2024년까지 연기되었다.
중국 정부가 이번 전시회에 '몽골 제국'과 '칭기즈칸'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중국 측이 전시 내용을 통제하며, 베이징 유산 부가 몽골 제국의 역사와 지도, 문헌 등을 수정해 독자적인 조건을 정한다는 게 이유다.
이어 "중국 측의 극단적 편향과 몽골 제국의 역사문화 왜곡, 중국 내 몽골 소수민족에 대한 강경한 태도 등으로 전시회가 취소됐다가 2024년 10월까지 연기됐다. 우리는 인류의 역사, 과학, 도덕적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협력하는 역사학자들과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이런 결정을 내렸다."라고 낭트 역사박물관이 발표한 성명서가 밝혔다.
[news.mn 2020.10.13.]
몽골한국신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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