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20년 10월 15일) 아이막, 수도, 솜, 지구당 지방 의회 투표가 벌어져 몽골인민당 수도권에서 압승을 거뒀고, 민주당은 아르항가이, 바양헝거르, 바양을기, 고비알타이, 돈드고비, 으믄고비에서 승리했다. 이번 선거 결과를 보면 집권당인 몽골인민당이 지역 차원에서 국민의 신뢰를 잃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는 얘기다. 전국 6개 정당, 1개 연정 후보 1만7161명이 지방선거에서 8169석을 놓고 경쟁했다. 총 160억 투그릭이 선거에 쓰였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가장 더럽고 끝났다. 돈 분배, 인명피해, 후보자의 검은 투표용지 개표기 해킹, 2차 투표를 위한 유권자 검거, 완성된 투표용지 유권자에게 넘기는 등 많은 범죄행위가 자행됐다. 경찰은 총 369건의 선거법 위반 민원이 접수됐으며 이 중 23건은 국가정보원에 넘겨졌으며 8건은 형사입건 중이다. 또한, 331건의 민원이 조사되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해자를 그것에 맞게 처벌하는 것이다. 은폐와 위조로 사건을 파기한다고 해서 더러운 선거 전술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불법 당선이라는 잘못된 관행이 반복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유권자들은 사법기관이 선거와 관련하여 발생한 모든 분쟁과 분쟁을 해결하기를 원한다.
지방 의회 선거에서 민주당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몽골 인민혁명당은 신당과 함께 지방선거에 참여했지만, 수도에서 성공하지 못했다. 2016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의석수가 줄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수도권시민회의 의석 45석 중 34석을 몽골인민당 후보가, 8석을 민주당 후보가, 3석을 전국노동당 후보가 각각 당선되었으며, 몽골인민당은 4년 더 도시를 운영하게 된다. 이 중 민주당은 수흐바타르 의석을 유지한 점만 제외하면 나머지 8개 선거구에서 완패했다. 특히 몽골인민당 후보는 지역구 시민 '대표자' 의회 의석에서 전체 291석 중 201석을 얻었다.
* 바양골 지구의 41석 중 20석은 몽골인민당, 18석은 민주당, 1석은 몽골 인민혁명당, 2석은 전국노동당이다.
* 바양주르흐 지구 43석 중 23석은 몽골인민당, 민주당 18석, 2석은 전국노동당이다.
* 성긴하이르항 지구 43석 중 42석은 몽골인민당, 민주당 1석이다.
* 수흐바타르 지구 35석 중 7석은 몽골인민당이, 26석은 민주당이다.
* 항올 지구의 35석 중 26석은 몽골인민당이 민주당은 4석, 녹색당 1석, 전국노동당 4석이다.
* 칭겔테이 지구 35석 중 30석은 몽골인민당, 민주당 3석, 전국노동당 2석이다.
* 바가누르 지구 17석 중 몽골인민당이 16석, 민주당이 1석을 가져갔다.
* 바가항가이 지구 17석은 몽골인민당이 모두 차지했다.
* 날라이흐 지구 25석 중 몽골인민당이 20석, 민주당은 4석, 1석은 재선거를 치른다.
[news.mn 2020.10.16.]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