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환경계획(UNEP)은 어제 /2020년 10월 27일/ 중고차 수출에 관한 주요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수백만 대의 중고차가 유럽, 일본, 미국과 같은 저개발국가에 판매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 나라들은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이다. 유럽은 전 세계 중고차 수출의 54%, 일본은 27%, 미국은 18%를 차지하고 있다.
몽골은 2017년 일본에서 29,467대의 하이브리드·전기차를 수입했고, 2018년에는 37,136대의 하이브리드·전기차를 수입했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또 몽골에는 자동차 연령 제한이 없고 대기오염 기준도 없으며 수입차 규제 정책도 약하다고 결론지었다.
2017년과 2018년 몽골은 일본산 하이브리드·전기 중고차 최대 수입국이 됐다. 몽골에서 운행하는 도요타 프리우스 차의 99%가 일본에서 수입한 중고차인 반면, 일본에서 수입한 차량은 전체 자동차 중 절반 이상이 도요타 프리우스다. 몽골의 중고 하이브리드 차량 수입은 2012~2016년 3배가량 늘어난 반면 경유 차량은 같은 비율 감소했다. 몽골이 수입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에 대해 추가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전 세계적으로 2015년부터 2018년 사이 저소득 국가는 선진국에서 총 1400만대의 중고차를 수입했다. 이 중 약 80%가 승용차다. 중고차 최대 수출국은 총 750만대를 수출한 유럽연합(EU)이다. 수입국은 대부분 북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다.
[news.mn 2020.10.28.]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