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각종 영상을 보고 몽골인들이 도덕적으로 타락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난 주말 방송된 버스에서 젊은 여성과 노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 물론 사람들은 나누어져 있는데, 하나는 젊은 여자의 편이고 다른 하나는 노인의 편이다.
대중교통 요금을 내는 젊은 여성과 정부 규정에 따라 자유여행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노인 모두 사회서비스에 동등한 접근을 한다. 모든 버스 좌석을 노인이나 임산부, 어린아이가 빈자리가 없으면 좌석을 제공해야 하는 법적 요건은 없지만 몽골 사회는 정해진 규범에 따라 좌석을 제공한다. 그러나 젊은이가 자리를 마련해 줄 의무는 없다. 누가 내려놓을 수 있든. 그러나 몽골에서는 젊은이가 앉게 되어 있고, 자리에 앉지 않는 젊은이들은 버스 내내 멸시당한다.
이 동영상은 몽골 사회의 많은 왜곡된 태도와 인식을 보여준다. 우선 모든 노인이 옳고 젊은 사람들이 틀릴 필요는 없다. 몽골인들은 항상 노인들을 존경해왔다. 그러나 존경받을 수 없는 노인들도 있을 것이다. 젊은 사람이 자신이 존경받기엔 너무 늙었다고 느낄 필요는 없다. 젊은 사람이라도 피곤하고 앉을 권리가 있다는 생각은 거의 없다. 온종일 양다리를 걸치고 있거나, 격렬한 육체노동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이를 불문하고 모두가 같은 사회의 일원이 되는 것은 아니며, 노인과 청년으로 바로 구분되며, 노인이 더 좋다. 둘째, 우리는 상호 설명과 상호 이해를 통해 어떤 문제도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다. 문제가 생기면 흥분과 다툼으로 해결되고, 상대방보다 자신이 낫다는 무의식적인 인식이 있다. 인생의 고난은 학대를 정당화하지 못한다. 나이가 들어 더 좋은 지위를 가지려면 기죽지 않아도 된다. 고위 공직자라도 자신의 홍보가 홍보의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도덕에 대한 그런 기본적인 이해를 어디서 배울 수 있고 누가 가르칠 것인가. 도덕의 일차적인 단위는 가정환경이다. 학교와 유치원은 사회 진출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환경이다. 무료 버스를 타본 어르신들은 가족을 부양하는 것의 중요성을 충분히 알게 되었다. 여성과 어린아이들에 대한 폭력의 잔혹성은 주간 비극이 되었다. 이러한 범죄는 이 사회의 일부인 사람에 의해 저질러지지만, 어디선가 온 외계인에 의해 저질러지지 않는다. 도덕은 법에 따라 창조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아주 오래 지속하는 것이다. 형성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무너지면 아주 짧은 시간에 썩을 수 있다. 사회학자들은 이것이 악화하고 있는 경제와 사회관계 때문이라고 말한다.
"도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이전의 도덕성, 확립된 관습과 국민의 종교다. 미시적 환경은 가족 환경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부모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녀에게 도덕적 가치를 심어준다. 말하는 것과 다르게 사는 것은 아이들에게 매우 나쁜 것들을 심어준다."라고 B.Batchuluun 철학자는 인터뷰에서 견해를 밝혔다.
버스에 타고 있는 젊은 여성과 할아버지는 몽골 가족의 할아버지와 딸이다.
[news.mn 2020.11.02.]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