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은 올봄 중국과 몽골의 몇 차례에 걸친 황사를 환경 파괴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몽골 L.Oyun-Erdene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는 이번 주 환경문제는 국경에 의존하지 않는다. 따라서, 중국은 몽골이 이 문제와 싸우고 환경을 보호하고 복구하는 데 도움을 줄 준비가 되어 있다. 함께 사막화와 싸우고 자연을 구하자.”라고 말했다.
지난 3월 러시아 시베리아 인근에서 2차례의 강한 폭풍이 시작돼 몽골 고지대와 초원, 고비사막, 내몽골에 걸쳐 황사와 모래를 날려 베이징과 서울 등 동남아 여러 시·도에까지 이어지며 온종일 공중에 머물며 인체에 위협을 가했다.
몽골에서는 이번 모래 폭풍으로 9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실종됐으며 베이징과 서울 등 일부 도시는 오렌지색 경보를 발령하고 며칠간 모든 항공편을 취소했다. 환경 보호론자들에 따르면, 올봄 이러한 황사는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자연재해이며, 기후 변화, 장기 사막화, 몽골의 목초지 파괴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한다.
리커창 총리에 따르면 중국은 몽골과 협력해 전염병을 줄이고 국경에서 상품의 장기 침체를 해소하고 속도를 높이는 전략을 개발하고 환경보호와 재활에 주력할 준비가 돼 있다.
[news.mn 2021.04.09.]
몽골한국신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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