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문위원회(LAC)는 6일부터 봉쇄 완화 됨에 따라 공장과 기업에 운영 재개 시 필수 준수 조건을 발표했다.
LAC는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률이 낮은 지역의 공장과 기업은 운영을 재개할 수 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엄격한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공장이 운영을 중단했거나 코로나19 치료의 이유로 근무가 어려운 근로자에 대해서는 당국의 요구에 따라 기업이 생계에 필수적인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
LAC는 28명의 참가자들과 화상회의를 열어 옐로우 구역의 공장 업무 재개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잇 삼 행(Ith Sam Heng) 노동부 장관, 솜언(ASomun) 노동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업무를 재개한 타크마오시의 공장에 작업자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LAC는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공장과 기업이 2주마다 전체 직원의 50%가 교대로 일할 수 있도록 정부에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교대조 근로자는 최소한 1차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을 마쳐야하고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음성임을 증명해야한다. 또한 작업장은 위생, 작업환경, 안전에 대한 LAC의 엄격한 조치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성명을 통해 고용주는 근로자에게 2주 단위로 교대 근무를 하기 때문에 임금과 복리후생비 50%를 지급하고 고용주는 1일 2시간 연장 등 월별 복리후생비를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일요일, 공휴일에 고용주는 근로자에게 최소한 1개의 마스크를 제공해야 하며 출퇴근 시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하도록 지시해야 한다. 근로자는 공장안으로 들어오기 전에 온도를 측정해야 하며, 알코올 소독을 해야 한다.
공장은 점심 식사시간을 교대로 하여 근로자들이 거리를 두고 식사를 할 수 있게 해야 하며 고용주는 근로자에게 음식을 사러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집에서 미리 점심을 준비해오도록 지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장은 또한 더 많은 출입구를 준비하거나 출퇴근 시간을 나누어 근로자들이 붐비지 않고 안전하게 공장과 생산 장소에 출근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권고했다.
LAC는 보건부가 승인한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사용해 매달 직원의 10퍼센트를 무작위로 검사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며 정부가 공장 노동자들, 툭툭 운전자들, 공장 주변 상인들, 시장 상인들, 식당, 호텔 직원들의 백신접종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노동부 대변인 행 수어(Heng Sour)는 프놈펜과 타크마오시가 코로나19의 위험에 따라 지역을 재지정한 후 옐로우 구역에 있는 최소 95개 공장과 기업에서 1만5,000명의 근로자들이 일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전염병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공장과 기업의 재가동은 제조업 분야에 있어서 좋은 징조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공무원부 역시 부서장들에게 행정업무 복귀를 위해 얼마나 많은 공무원이 출근해야 하는지 결정하여 보고하라고 밝혔다./엄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