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담이 다가왔다. 정부는 툴가르 국가 2230주년, 대몽골 국가 건국 815주년, 인민혁명 100주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3세기 콤플렉스'에서 나담 레슬링 경기가 관중 없이 열렸다. 13세기 콤플렉스는 젠코투어가 소유하고 있다. 젠코투어는 몽골의 Khaltmaa Battulga 대통령의 가족회사이다. 다시 말해, 작년의 나담은 Kh.Battulga 대통령이 그의 개인 여름 캠프에서 조직했고, 올해의 나담은 전적으로 인민당의 "생일"에 헌정되었다.
1024명의 레슬링 선수들이 역사적인 숲 레슬링에 출전할 것이다. 건국 100주년을 맞아 100억 투그릭이 넘는 정부 예산에 배정됐다. 이것은 2020년보다 70억 투그릭이 늘어난 것이다. 예를 들어, 올해는
* 인민혁명 100주년 기념곡으로 1억 투그릭,
* 인민혁명의 역사와 관련된 기념물 복원을 위한 2억 5천만 투그릭,
* 전 인민예술제 5억 투그릭,
* 최고의 문학 트럼펫을 위한 1억 투그릭,
* TV 시리즈 "100년 - 100개의 제작"의 준비와 전달을 위한 1억 투그릭,
* 본격적인 무대 공연 '몽골 민족 지혜' 제작을 위한 2억 7천만 투그릭,
* 연극 《Khaadyn Khaan》에 2억 투그릭, 콘서트 《Erkhet Mongol》에 8천만 투그릭, 오페라 《Shivee Khiag》의 최신판에 5천만 투그릭 등 100억 투그릭을 투입할 계획이다.
몽골은 코로나 19 전염병으로 경제가 붕괴하고, 금지조치 등으로 기업이 도산하고, 일자리와 소득이 끊기는 상황에 부닥쳐 있다. 하지만 정부가 노래, 시, 기념물, 텔레비전 콘텐츠에 수억 원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는 것을 보고 울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심지어 그 아이의 돈조차도 "사람들"에게서 빌릴 수 있을 것이다. 몽골 정부가 아시아개발은행으로부터 이자를 빌려 양육비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통계에 따르면 2010년 전국 나담 예산은 6억4000만 투그릭으로 2011년 13억 투그릭, 2012년 8억7000만 투그릭, 2013년 15억 투그릭, 2014년 22억 투그릭으로 2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나담 예산이 문턱인 20억 투그릭을 넘어선 뒤 2016년 29억 투그릭, 2017년 30억 400만 투그릭에 달했다. 이어 2018년 20억9800만 투그릭, 2019년 29억 투그릭, 2020년 30억 투그릭이 투입됐다.
돈이 많이 드는 나담 개막이 여전히 지루하고 정형화되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비판이 뜨겁다. 같은 수레, 말, 그리고 고대의 영웅들. 머리를 풀어헤치고 날뛰는 공연이기 때문이다. 결국 "영웅"의 B.Baatar가 감독한 긴 클립을 찢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청중을 거의 찢어 놓을 뻔했다. 몽골의 나담 관람객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그런 발견을 보고 지루해하는 것은 거짓말이 아니다. 올해 N.Naranbaatar, G.Tsoggerel, B.Baatar가 개막 및 폐막 콘서트를 공동 감독할 예정이다.
N.Naranbaatar 감독은 2016년, 2017년, 2018년 나담의 개막식을 3년 연속으로 감독했다. G.Tsoggerel은 2019년 나담의 총감독이었다. '영웅' B.Baatar가 2020년 나담 개막식을 처음으로 연출했다. 올해에는 6억 5천만 투그릭이 나담 개막을 위해 예산이 책정되었으며, 이 예산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으며 주제는 점점 나 빠지고 있다. 감독들은 처음부터 이 예산을 거부해 온 것 같다.
[news.mn 2021.05.31.]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