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섬받 캄보디아 보건부 차관은 캄보디아에서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가 이미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망자들이 갖고 있던 기저질환에는 호흡계 질병, 고혈압, 혈액질환 등이 있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하면 기존의 질환의 상황이 점점 더 나빠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캄보디아에서 빠르게 확산중인 알파 변이바이러스(B.117)의 경우, 의료진들이 최선을 다해 살리려 해도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욕 섬밧 캄보디아 보건부차관이 코로나19 사망자가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차관은 2021년 7월 10일 프놈펜 공항에서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 400만 회분을 수령할 때 기자들에게 이와 같이 발언했다. 백신이 신종 변이 바이러스를 얼마나 잘 방어할 수 있느냐에 대한 질문에, 차관은 “아직 관련 주제로 심화 연구가 진행되지 않아서, 그 질문에는 확실히 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오 반딘 캄보디아코로나19백신접종위원회장은 백신이 신종변이바이러스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막아낼 수 있는 지에 대해 연구와 평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부 차관은 자신이 백신을 이미 맞았든, 맞지 않았든 계속해서 3금지 3예방책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신접종자일지라도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타인에게 전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중증 상태로의 발전을 막을 수 있고,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관은 현재 캄보디아 정부에서 17~18세 사이 청소년들 대상 백신 접종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으며 17세 미만 대상 접종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인휴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