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가 방역수칙에 위배되는 불법 유흥업소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19일 프놈펜 55번가와 222번가 모퉁이에 위치한 X2 엔터테인먼트 클럽을 급습했다. 이날 단속은 프놈펜 자치경찰청 텡 소티 준장이 주도했으며 프놈펜 자치경찰 기동대(SDU)와 이민국 등이 참여했다.
▲ 프놈펜 자치경찰대에 의해 호송차량으로 이동 중인 X2 엔터테인먼트 클럽 이용자들. 경찰은 이들 중 중국인이 87명이나 있었다고 발표했다.
X2 엔터테인먼트 클럽은 현재 수리 중인 12층 건물 6층에 위치하고 있었다. 클럽에서는 캄보디아 정부의 대규모 집회 금지 지침을 무시한 채 불법 나이트클럽이 비밀스레 운영되고 있었으며 도처에 마약 사용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경찰들이 이곳을 급습했을 당시 클럽으로 개조된 3개의 큰 방 내에는 87명의 중국 국적자를 포함한 수십 명의 이용자들이 들어차 있었다. 경찰은 이들 전원을 프놈펜 자치경찰서로 이송했다. 경찰 측은 비밀 유흥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부분들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말했다./문다슬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