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 중앙은행 보도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외환보유고가 208억달러로 걱정없는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은행은 2021년 상반기 캄보디아 경제는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아 주요 산업인 관광, 제조, 건축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단, 농업분야는 큰 영향없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캄보디아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빠른 백신 접종 및 빈민 구제책을 실시해왔고, 중앙은행에서는 물가안정 등을 위해 통화정책을 신중하게 시행해 왔었다. 이에 이 기간 중 환율은 $1당 4085리엘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관리 가능한 최저수준인 연 2.5%대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이와 동시에 외환보유량은 208억달러라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10개월 이상의 재화와 서비스 수입을 보장하고, 리엘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강화할 수 있다.
한편 이 기간 중 은행 자산은 18%, 소비자 대출은 23.4%, 고객 예금은 20.7% 증가했다. 은행 부문의 경우 24.4%, 소액 금융 부문의 경우 22.7%의 투명도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은행 부문의 경우 159.8%, 소액 금융 기관의 경우 172.6%의 높은 유동성으로 자본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부실채권 비율은 은행 2.4%, 소액금융 2%로 낮았고, 은행과 금융기관도 대출 구조조정을 허용해 피해민의 부담을 경감시켰다. 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은행과 금융기관은 22조2000억리엘(55억5000만달러)에 해당하는 36만7239건의 대출을 재편성했다.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정부 방침에 따라 사회경제적 안정과 경제 회복을 지속적시키기 위해 성장 지원 조치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거시경제 및 금융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인휴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