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단결의 상징인 올림픽은 많은 어려움과 도전 끝에 성공적으로 시작되었고, 흥미진진한 경기들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 수십억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올림픽은 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각국의 문화를 확산시킬 좋은 기회다. 특히 개막식 때 몽골 대표팀이 착용한 단복은 국가의 개성을 세계무대에 끌어올리기 위한 민족적 자긍심의 상징이다.
이에 몽골 정부는 2019년 6월에 '도쿄 2020' 하계 올림픽·패럴림픽에 참가할 몽골 대표팀의 의전·체육복·액세서리 선발전을 발표했다. 총 10명의 디자이너가 참가하였으며, 국가 브랜드인 Michel & Amazonka가 선정되었다. 최근 올림픽 개막식에서 몽골 선수단 의상은 물론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었고, 관중과 선수 모두 홈페이지에 좋은 인상을 남겼다.
의류 브랜드 Michel & Amazonka는 2013년 자매 디자이너 Yanjindulam (Michel)과 Nyamkhand (Amazonka)가 설립했다. 몽골에서 몽골 전통의상을 '오트 쿠튀르'와 '쁘르뜨-아-포르테' 타입으로 디자인하고 생산하는 것이 브랜드의 특징이다. 자매는 패션 아시아 어워드, 아시아 모델 어워드, 바이칼 패션위크 등 국제 패션쇼에 성공적으로 참여했으며, 패션 아시아 어워드에서 베스트 디자이너 등 많은 상을 받았다.
따라서, 최근 몽골 대기업들은 중국에서 제품을 주문하기보다는 기회가 되면 국내 생산자들을 지원하는 경향이 있다. APU, BAVARIA MOTORS, BMW, Arig 은행이 Michel & Amazonka와 손잡고 획일적이고 사회적 책임 캠페인을 벌인 것이 이를 입증한다.
또한, 몽골의 은행 및 재무적 명성을 국제적 차원에서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국가 무역 개발 은행은 국내 생산자 지원 전통에 따라 자매 디자이너와 협력해 직원들을 위한 유니폼을 만들어 왔다. 몽골의 발전을 위해 서로 지지하고 함께 노력해준 Michel & Amazonka 팀에게 감사드린다.
[news.mn 2021.07.29.]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