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확진자 치료 보장을 위해 지출예산을 두 배로 조정했다. 경제재정부의 ‘2021년 상반기 예산시행과 평가보고서’는 2021년 코로나19 예산을 당초 7억1900만 달러에서 14억5400만 달러로 증대했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 예산은 당초 3천만 달러로 책정됐으나 6월까지 무려 2억4천만 달러나 지출됐다. 또한 올해 말까지 5억 달러가 더 소요될 예상에 따라 7억4천만 달러로 조정했다. 빈곤층 생활안정 예산도 당초의 2억 달러에서 1억3500만 달러를 증액해 3억3500만 달러로 조정했다.
반면에 중소기업 자금조달 예산은 당초의 2억7천만 달러에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1억5천만 달러로 조정했다. 한편 식품보조금 1천만 달러, 운용자본 1억6천만 달러, 기술훈련 및 실직자 지원 5900만 달러의 예산은 유지했다. 이처럼 정부는 개정된 지출예산을 충당하기 위해서 국가적으로 축적해둔 6억3700만 달러를 사용할 계획이다. 그 밖의 출처로 예산기금 8천만 달러, 외국자금 1억3천만 달러 및 기부금 1억 달러가 포함됐다.
훈센 총리는 8월1일, 국가 수입이 매달 4억 달러라고 밝히면서 캄보디아의 파산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올해 첫 7개월간 30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창출했다. 세부적으로 세금 17억1600만 달러와 관세 13억5500만 달러로 연간 계획의 75.5%와 56.9%에 해당한다. 또한 코로나19 타격을 입기 전부터 30억 달러의 예비자금을 보유했으며, 현재까지 3분의 1 정도 지출됐다. 외환보유고 200억 달러와 금 보유고 44톤이상은 유지되고 있다./LYS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