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켕 내무부장관
내무부는 2022년 시의회 선거 전에 지역 주민들이 공공행정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을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켕 내무부 장관은 8월 6일 "우리는 2022년 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마을을 만들 것" 이라고 말했지만 정부가 얼마나 많은 마을을 설립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캄보디아는 2007년 시의회 선거부터 2012년까지 전국 마을의 수는 1,621개에서 1,633개로 늘었고 2017년 선거 이후 마을은 1,646개, 현재는 1,664개의 마을이 있다. 사켕 장관은 "지방행정 또한 국가 행정과 다르지 않아 지방 행정 수준이 어떤지에 따라 국민은 정부가 어떻게 일 하고 있는지, 잘 하고 있는지, 못 하고 있는지를 판단한다" 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국민을 위한 편리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일부 새로운 마을을 구축하는 등 공공행정 개혁을 단행했다고 말하며 "지방 행정이 원활히 이뤄지기 위해서는 행정지침, 방향, 원칙, 작업 공간 등을 제공해야 한다. 이 시대에 나무 밑에서 일하게 내버려 둘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사켕 장관은 국토부가 전국에 많은 마을 행정 건물을 지었다고 강조했다. 현재 1,664개 마을 중 80여 곳만이 행정 건물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NGO 컴프렐의 코디네이터인 콘 사방은 더 많은 마을 설립이 지방 행정부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부는 인구가 아직 적은 곳에는 많은 마을을 설립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인구수가 많고 통제가 어렵다면 더 많은 마을이 설립되어야하지만 마을을 설립하기 위해서 그 지역에 얼마만큼의 인원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한다. 그에 따르지 않은 무분별한 마을 설립은 그저 국가 예산을 낭비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엄혜정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