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베트남 공식 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2021년 첫 8개월 동안 약 18억3000만 달러 상당의 캐슈넛을 베트남에 수출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610% 증가한 수치다.
▲베트남이 지난 8개월간 87만톤 상당의 캐슈넛을 캄보디아로부터 수입. 전년 대비 수출량은 340%증가했다
프레아 비히어 지방에서 캐슈넛 가공 사업을 하고 있는 칸 꼬썰 씨는 캄보디아는 시장 잠재력이 큰 국가로의 직접적인 수출 경로가 부족하며, 캐슈넛 가공 설비가 없어 재수출을 위해 베트남과 태국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웃 국가보다 높은 생산 비용으로 인해 경쟁이 어려워 직접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베트남 캐슈넛 부문은 경험 면에서 캄보디아보다 몇 년 앞서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교역 파트너를 자랑하고 있고, 코로나19로 인해 신흥 캐슈넛 가공기업이 잠재력을 찾기가 더 어려워 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연간 45만~100만톤의 생산능력이 갖춰지고 일년 내내 수확가능한 경작지가 있으면, 캄보디아는 더욱 막대한 경쟁력을 갖추고 베트남과도 경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상공회의소의 림 헹 부회장은, 최근 캄보디아가 벼, 고무, 참깨, 옥수수, 캐슈넛과 같은 농산물을 베트남에 주로 수출하고, 철강, 기름, 과일, 아채 및 비료를 수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국의 시장이 없으면, 캄보디아산 농산물이 국내 시장을 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농수산삼림부에 따르면 캄보디아산 캐슈넛을 가장 많이 사 가는 국가는 베트남이고, 중국과 태국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 일본, 인도, 아랍, 방글라데시, 라오스, 토고, UAE도 주요 수출국이다./정인휴 번역